PBA '헐크' 강동궁 vs '전설' 산체스 16강 '빅매치' 성사 [하이원 챔피언십 대진]

[ 국제뉴스 ] / 기사승인 : 2025-11-09 09:33:06 기사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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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선=국제뉴스) 이정주 기자 = '하이원리조트 챔피언십' 16강 대진이 '빅매치'로 채워졌다. '헐크' 강동궁(SK렌터카)과 '스페인 전설' 다니엘 산체스(웰컴저축은행)가 나란히 풀세트 혈투 끝에 승리하며 16강 격돌을 예고했다.

반면, 'PBA 랭킹 1위' 다비드 마르티네스(크라운해태)는 '리버스 스윕' 충격패를 당하며 32강에서 탈락했다.

 '헐크'강동궁 vs '스페인 전설'다니엘 산체스의 16강 '빅매치'가 성사되어 팬들을 들뜨게 하고 있다./@PBA
'헐크'강동궁 vs '스페인 전설'다니엘 산체스의 16강 '빅매치'가 성사되어 팬들을 들뜨게 하고 있다./@PBA

# '헐크' vs '전설', 16강 '빅매치' 성사

8일 강원도 정선군 하이원리조트 그랜드호텔 컨벤션홀에서 열린 PBA 32강전에서 'PBA 챔프'들의 승부는 치열했다. '헐크' 강동궁은 김현우(NH농협카드)와 1, 2, 3, 4세트를 주고받는 '일전일퇴' 공방을 벌였다. 5세트 5:6으로 뒤지던 강동궁은 3-2-1 연속 득점으로 11:8(7이닝) 역전승을 거두며 시즌 최고 성적 타이를 기록했다.

'스페인 전설' 산체스 역시 '신예' 김홍민과 2-2로 팽팽히 맞섰다. 5세트, 산체스의 노련함이 빛났다. 3이닝 하이런 5점으로 7:3으로 달아났고, 4이닝 만에 11:4로 마무리하며 '관록'을 과시했다.

이로써 강동궁과 산체스는 9일 밤 10시 16강에서 격돌한다. 통산 전적은 2024-25시즌 3차 투어에서 3-1로 승리한 산체스가 1승으로 앞서있다.

거함 '마르티네스'에게 리버스 스윕패의 굴욕을 안기고 16강 진출에 성공한 임성균(하이원리조트)/@PBA
거함 '마르티네스'에게 리버스 스윕패의 굴욕을 안기고 16강 진출에 성공한 임성균(하이원리조트)/@PBA

# 'PBA 1위' 마르티네스 '충격패'... '와일드카드' 최우진 '파란'

32강전 최대 이변은 'PBA 랭킹 1위' 마르티네스의 탈락이었다. 마르티네스는 임성균(하이원리조트)을 상대로 세트스코어 2:0으로 앞서갔으나, 내리 3세트를 내주며 2:3 '리버스 스윕' 충격패를 당해 짐을 쌌다.

'설마...'를 증명한 '파란'도 이어졌다. '와일드카드' 최우진(90년생)은 1부 투어 데뷔 무대에서 16강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128강에서 '5차 챔프' 에디 레펀스를, 64강에서 김영섭을 승부치기로 꺾은 최우진은 32강에서도 박주선을 상대로 3:2 풀세트 승리를 거뒀다. 비록 애버리지는 1.289로 높지 않으나, 3연속 '끝장 승부'에서 살아남은 그의 뚝심이 '행운'이 아님을 증명할 것인지 그의 16강전(대 마민껌)이 주목받고 있다.

# 조재호·김영원·최성원 등 강호들 순항

국내 강자들도 대거 16강 무대에 올랐다. 조재호(NH농협카드)와 최성원(휴온스)은 각각 응우옌득아인찌엔과 강상구를 3:0으로 완파했다. '6차 챔프' 김영원(하림)은 방정극을, '3쿠션 바이블' 이충복(하이원리조트)은 임완섭을 3:1로 꺾었다.

이 밖에 '베트남 형제 대결'에서는 마민껌(NH농협카드)이 응오딘나이(SK렌터카)를 3-2로 꺾었으며, '4차 챔프' 이승진(에스와이)도 신정주(하나카드)를 3-2로 제압하고 16강에 진출했다.

대회 7일 차인 9일(오늘)에는 PBA 16강전과 LPBA 준결승전이 열린다. LPBA 4강전은 오후 2시 30분 이미래(하이원리조트)-김보미(NH농협카드), 임정숙(크라운해태)-이우경(에스와이)의 대결로 펼쳐진다.

# '하이원리조트 챔피언십' 16강 대진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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