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혼조세 마감…'셧다운 해제' 기대감 속 '소비심리 최저치'

뉴욕증시가 7일(현지시간) 연방정부 셧다운 해제에 대한 기대감과 AI 거품론 진정세 속에서 혼조 마감했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와 S&P500지수는 소폭 상승했으나, 나스닥종합지수는 하락했다. 시장은 미국 민주당이 임시 예산안의 타협안을 제시하며 셧다운 장기화에 대한 돌파구 마련에 주목했다. 반면 미시간대학교가 발표한 11월 소비자태도지수 예비치는 50.3으로 2022년 6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하며, 셧다운과 물가 부담이 가계 심리에 악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됐다.

◆서울 도심, 대규모 집회로 교통 혼잡 예상…경찰 통제 강화

8일 서울 도심 곳곳에서 양대 노총과 자유통일당, 한국불교태고종 등 여러 단체가 대규모 집회를 예고하며 극심한 교통 혼잡이 예상된다.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과 한국노동조합총연맹은 각각 장충단로와 여의대로 일대에서 '전국 노동자 대회'를 개최하며, 자유통일당은 광화문 동화면세점 인근에서, 한국불교태고종은 광화문광장에서 집회를 진행할 예정이다. 경찰은 세종대로, 장충단로, 여의대로 등 주요 도로에 가변차로를 운영하고, 을지로 일대 차량 통제와 더불어 330여 명의 교통경찰을 배치해 교통 관리에 나선다. 시민들에게 지하철 이용을 당부했다.

◆'우주메리미' 최우식-정소민, 재회와 위기 속 시청률 고공행진

SBS 금토드라마 '우주메리미'가 9화에서 이별과 재결합, 그리고 위장 신혼 발각 위기라는 휘몰아치는 전개로 시청자들의 몰입도를 높였다. 김우주(최우식)와 유메리(정소민)는 전 약혼자의 협박과 오해 속에서 이별의 아픔을 겪었으나, 결국 서로의 진심을 확인하고 눈물의 키스로 재회했다. 그러나 명순당 창립 80주년 행사를 통해 보떼백화점 상무 백상현(배나라)에게 위장 신혼 관계가 발각될 위기에 처하며 긴장감을 최고조로 끌어올렸다. 이날 방송은 최고 시청률 8.7%, 수도권 7.5%를 기록하며 5주 연속 금요 드라마 시청률 1위를 수성했다.

◆최민희 의원, '딸 결혼식 축의금' 논란 경찰 수사 착수

최민희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이 국정감사 기간 중 국회에서 딸 결혼식을 치르며 피감기관으로부터 축의금을 받았다는 의혹과 관련해 경찰이 본격적인 수사에 착수했다. 서울 영등포경찰서는 7일 최 위원장을 청탁금지법 위반 및 직권남용 혐의로 고발한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 운영자 김세의 씨를 소환해 조사했다. 김 씨는 경찰 출석에 앞서 "축의금을 돌려줬다고 죄가 없는 것이 아니다"라며 여러 피감기관이 최 의원 딸의 결혼식을 사전에 인지하고 있었다는 점을 밝힐 것이라고 말했다.

◆'2025 K-BASEBALL SERIES' 개막…WBC 대비 '류지현호' 체코와 첫 실전

'2025 K-BASEBALL SERIES'가 오늘(8일) 오후 2시 고척스카이돔에서 한국 야구대표팀과 체코 야구대표팀의 경기로 막을 올린다. 이는 내년 3월 열리는 '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을 대비하는 첫 실전 무대이다. 류지현 대표팀 감독은 선수 보호를 위해 한국시리즈를 치른 LG 트윈스와 한화 이글스 선수들의 출전을 최소화할 방침이며, 곽빈(두산 베어스)을 1차전 선발 투수로 예고했다. WBC C조에서 체코와 첫 경기를 치르는 한국 대표팀에게 이번 평가전은 상대 전력을 점검하고 젊은 선수들의 기량을 확인하는 중요한 기회가 될 전망이다. 경기는 MBC, SBS 및 온라인 플랫폼에서 생중계된다.

◆이광수, 이선빈과의 8년 열애 언급…이서진 결혼 질문에 '진땀'

배우 이광수(40)가 8년째 공개 열애 중인 여자친구 이선빈(31)과의 변함없는 애정을 과시하며 선배 이서진의 '결혼 돌직구' 질문에 진땀을 흘렸다. 지난 7일 방송된 SBS '내겐 너무 까칠한 매니저-비서진'에 출연한 이광수는 이서진에게 "여자친구(이선빈)를 미용실에서 가끔 본다"는 말에 "네 잘 만나고 있습니다", "8년쯤 됐다"고 답했다. 이에 이서진은 "오래 사귀었잖아. 어떡할 거야? (결혼) 할 거야, 헤어질 거야?"라고 집요하게 물었고, 이광수는 당황하면서도 "안 헤어진다니까, 왜"라며 이선빈에 대한 굳건한 사랑을 표현했다.

◆K팝, 그래미 주요 부문 '첫 후보 지명'…美 언론 "주류 음악으로 인정"

미국 대중음악계 최고 권위의 그래미 시상식 주요 부문 후보에 K팝(케이팝) 장르가 대거 지명되며 현지 언론으로부터 "드디어 주류 무대에서 인정받았다"는 평가가 쏟아지고 있다. 지난 7일(현지시간) 발표된 제68회 그래미 시상식 후보 명단에는 블랙핑크 로제의 '아파트'(APT.)가 '올해의 노래·레코드' 등 3개 부문에, 넷플릭스 '케이팝 데몬 헌터스'의 '골든'(Golden)이 5개 부문에, 하이브 걸그룹 캣츠아이가 '신인상' 후보에 각각 이름을 올렸다. K팝이 그래미 주요 4개 부문 후보에 오른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LA타임스, 포브스 등 외신들은 이번 지명을 K팝이 단순한 팬덤 현상을 넘어 예술적 가치를 인정받는 전환점으로 분석했다.

◆합참 장성 대규모 교체 논란…진영승 의장 '권한 밖 군정권 행사' 지적 파장

진영승 합동참모의장이 합동참모본부(합참) 소속 장성 전원 및 2년 이상 근무 영관급 장교 대규모 교체 방침을 지시했다는 보도가 나오면서 논란이 증폭되고 있다. 이는 12·3 비상계엄 여파에 따른 인적 쇄신으로 보이지만, 국군조직법상 합참의장에게 군정권이 없다는 점에서 '권한 밖 군정권 행사'라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 안규백 국방부 장관은 '전원 교체' 가능성을 낮게 봤으나, 군 내부에서는 지난해 인사 적체로 내년 상반기까지 상당한 인적 변화가 불가피하다는 견해가 많다. 군 일각에서는 이러한 대규모 인사가 작전 연속성과 군사 대비 태세에 악영향을 줄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 정진우 서울중앙지검장 사의…'대장동 항소 포기' 논란 확산

정진우 서울중앙지검장이 8일 사의를 표명했다. 이는 서울중앙지검이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 사건'에 대한 항소를 포기한 것에 대한 반발로 풀이된다. 검찰은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 등 피고인들에 대한 항소 기한인 7일 자정까지 항소장을 제출하지 않았다. 대장동 수사 및 공판팀 검사들은 지휘부가 부당한 지시로 항소장 제출을 막았다고 폭로했으며, 정 지검장의 사의 표명으로 이례적인 항소 포기를 둘러싼 파장이 법조계와 정치권으로 확산되고 있다. 국민의힘은 이를 '검찰농단'으로 규정하며 비판했고, 법무부의 '항소 불필요' 의견이 반영된 것으로 알려져 논란은 더욱 커질 전망이다.

◆ 故 이외수 작가 부인 전영자 씨 별세…향년 72세

소설가 고(故) 이외수 작가의 부인 전영자 씨가 지난 7일 오전 강원도 춘천 자택에서 별세했다. 향년 72세이다. 미스 강원 출신인 고인은 젊은 시절 이외수 작가를 만나 결혼 후, 그의 예술 활동을 그림자처럼 뒷바라지하며 굴곡진 삶을 함께했다. 2018년 '졸혼'을 선언했으나, 2020년 이외수 작가가 뇌출혈로 쓰러지자 병간호를 위해 다시 곁으로 돌아와 남편이 세상을 떠나는 2022년까지 보살폈다. 유족으로는 두 아들 이한얼, 이진얼 씨 등이 있으며, 발인은 10일 오전 6시 30분에 진행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