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국제뉴스) 김옥빈 기자 = 국립한국해양대학교는 국제표준화기구(ISO)의 안전보건경영시스템 국제규격인 'ISO45001' 인증을 공식 취득했다고 7일 밝혔다.

이는 국내 국립대학 가운데 해운·조선·항만·물류 분야 실습환경을 갖춘 특성화 대학의 안전역량 강화에 의미 있는 전환점이 될 전망이다.

'ISO45001'은 산업·안전·보건 분야에서 국제적으로 통용되는 최고 수준의 관리체계로, 위험요인 식별·재해 예방·법규 준수·교육훈련 등을 체계적으로 운영하는 기관에 부여된다.

국립한국해양대학교는 지난 10개월 동안 △실습실 위험성 평가 고도화 △안전보건 교육체계 강화 △안전경영 리더십 확보 △법적 요구사항 준수 모니터링 △개선조치 이행 등을 대학 전반에 적용해왔다.

국립한국해양대학교는 선박 운항, 항해·기관 실습, 실험실과 실습실 등 고위험 환경을 다루는 특성상, 학생과 교직원 안전에 대한 체계적 관리가 필수적으로 요구돼왔다.

이에 따라 대학은 안전보건관리체계를 국제규격에 맞춰 정비하고, 안전사고 예방정책을 대학 운영의 최우선 가치로 선언했다.

이번 인증은 외부 전문기관의 자문과 교육을 통해 대학 운영 전반의 안전 수준을 종합적으로 검토한 결과로, 향후 해운·조선·조선기자재·항만·물류 등 기업과의 산학협력 안전프로그램 확대로도 이어질 전망이다.

국립한국해양대학교는 앞으로도 안전보건 분야의 국제표준을 기반으로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요구에 대응하고, 지역과 해양산업 전반에 안전문화 확산을 위한 개방형 협력체계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