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으로 편견을 넘다"…경북도, 제30회 장애인합동결혼식 성료

[ 국제뉴스 ] / 기사승인 : 2025-10-23 02:26:10 기사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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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국제뉴스) 김진태 기자 = 경상북도가 장애를 딛고 사랑을 이뤄낸 다섯 쌍의 부부를 위한 ‘제30회 경상북도 장애인 합동결혼식’을 열며 감동과 축복의 시간을 가졌다.

제30회 장애인합동결혼식
(제공=경북도) 제30회 장애인합동결혼식

경북도는 10월 22일 안동 두리원웨딩홀에서 신랑·신부 5쌍과 가족, 친지, 내빈 등 1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30회 장애인합동결혼식을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한국장애인재활협회 경북협회가 주관했으며, 경제적·사회적 어려움으로 결혼식을 올리지 못한 장애인 부부들에게 새로운 출발의 기회를 제공하고 사회적 편견을 허무는 의미 있는 행사로 자리 잡았다.

결혼식은 개회사와 내빈 소개를 시작으로 신랑·신부 맞절, 혼인서약 및 성혼선언문 낭독, 주례사, 예물 전달, 축사와 축가 순으로 진행됐다.

행사를 마친 신랑·신부들은 3박 4일간 제주도로 신혼여행을 떠나 인생의 새 출발을 기념할 예정이다.

‘경상북도 장애인합동결혼식’은 1996년 첫 개최 이후 올해까지 총 242쌍의 부부가 참여했으며, 단순한 결혼식을 넘어 장애인 가족의 화합과 사회통합의 상징적인 행사로 자리매김해왔다.

오화선 경북도 장애인복지과장은 오늘 백년가약을 맺는 신랑·신부에게 진심으로 축하를 전하며, 서로를 이해하고 의지하며 함께 어려움을 이겨내는 든든한 동반자가 되길 바란다”며 ”경북도는 앞으로도 장애에 대한 편견을 넘어 모두가 함께 살아가는 따뜻한 사회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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