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순 한국춘란, 사상 첫 중국 수출길 열어

[ 국제뉴스 ] / 기사승인 : 2025-10-16 20:42:37 기사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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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용 한국춘란을 재배 중인 온실 내부 모습. ⓒ 화순군
수출용 한국춘란을 재배 중인 온실 내부 모습. ⓒ 화순군

(화순=국제뉴스) 류연선 기자 = '춘란(春蘭)의 고장' 전남 화순군이 한국춘란을 사상 처음으로 중국에 수출하며 국내 화훼 산업의 새 지평을 열었다.

전남 화순군은 한국춘란 500촉을 오는 10월 말 중국 복건성 장주시로 첫 수출한다고 16일 밝혔다.

국내 최초로 이뤄지는 이번 수출은 화순난농업회사법인이 현지 유통업체로 선적할 예정이다.

이번 수출은 화순군과 전남도, 농림축산검역본부, 영산강유역환경청 등 관계기관과 민간 법인이 협력해 성사됐다.

군은 1차 수출을 시작으로 2·3차 수출을 이어가 총 1억 원의 매출을 달성하고, 한·중 화훼 교류 확대와 한국 난(蘭) 문화의 세계화를 꾀할 방침이다.

예로부터 '춘란의 고장'으로 불리는 화순군은 우수 품종을 다량 보유하고 있으며, 2023년부터 난 산업화를 본격 추진해 전국 최고 품질의 난을 생산하고 있다.

구복규 화순군수는 "이번 수출은 화순 춘란의 세계 진출 신호탄"이라며 "화순 춘란의 품질 경쟁력을 세계에 입증한 만큼 앞으로 중국, 일본 등 아시아 시장으로 판로를 넓혀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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