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는 전문 조사기관 위드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6월 24일부터 27일까지 수혜 어르신 330명을 대상으로 현장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종합 만족도가 100점 만점에 86.4점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공공기관 서비스 만족도 측정(PCSI 2.0) 모델을 기반으로 한 5개 분야 11개 문항 평가 결과로 ‘매우 만족(100~85.7점)’ 등급에 해당한다.

분야별로는 △사회적 책임(87.7점) △전반적 만족(87.3점) △서비스 품질(87.2점) 순으로 높게 나타났다. 특히 응답자 다수가 “이동권 확대와 사회참여 기회 향상에 큰 도움이 됐다”고 평가하며 사업의 실질적 효과를 체감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한편 이용자들은 개선사항으로 고령층이 이해하기 쉬운 안내 서비스와 지원금 확대를 제안했다. 시는 이러한 의견을 반영해 향후 시기별 이용률 등 데이터를 분석하고 교통비 지급 방식을 개선할 계획이다.

이번 조사는 신뢰수준 95%, 표본오차 ±5.38%P로 진행됐다.

성남시는 2023년부터 본 사업을 시행해 왔으며 올해 2분기 기준 약 49만 명의 어르신에게 총 171억 원을 지원했다. 연 최대 23만 원의 교통비를 지원함으로써 어르신들의 자유로운 이동권을 보장하고 있다.

신상진 성남시장은 “어르신 교통비 지원사업이 단순한 복지를 넘어, 어르신들의 이동 편의와 사회활동 참여를 촉진하는 교통복지 정책으로 자리 잡았다”며 “앞으로도 시민의 삶의 질을 높이는 지속가능한 복지정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