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vN STORY ‘내 새끼의 연애’가 최종회에서 코미디언 김대희의 딸 김사윤과 배우 이종원의 아들 이성준이 최종 커플로 서로를 선택하며 훈훈한 결말을 맺었다. 방송에서는 두 사람이 각자 준비한 테이프를 통해 진심을 전한 뒤 자연스럽게 손을 맞잡고 걸어가는 장면이 공개돼 시청자의 응원을 받았다.
김대희는 딸의 선택을 지켜보며 놀라움과 기쁨을 동시에 드러냈고, 김사윤은 “아버지도 엄마 손을 잡듯 자연스러웠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성준은 “첫날부터 지금까지 보내온 메시지처럼, 사윤을 가장 좋은 사람으로 생각해왔다”고 고백했고, 김사윤 역시 “계속 좋아했고 앞으로도 더 많은 이야기를 나누고 싶다”고 응답해 두 사람의 향후 관계에 기대감을 높였다.
다른 출연진들의 최종 선택도 엇갈렸다. 이신향과 전수완은 이탁수를 두고 고심한 끝에, 이탁수는 전수완을 선택하며 한 쌍을 이뤘다. 반면 홍석주와 박준호는 서로에 대한 감정이 최종 선택에 이르지 못한다고 판단해 선택을 포기했다. 안선준은 홍석주를 선택했지만, 홍석주는 “마음의 준비가 되지 않았다”며 거절했다.
이날 방송은 자녀들의 솔직한 연애 심리와 부모들의 생생한 반응을 교차로 비추며 공감을 이끌었다. 출연자들은 “짧지만 소중한 경험이었다”고 소감을 전했고, 프로그램은 부모와 자녀가 함께 성장하는 관찰 예능의 정수를 보여주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