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국제뉴스) 구영회 기자 = 조국혁신당은 9일 미국의 부당한 관세압박 철회를 강력히 요구했다.
조국혁신당은 이날 서울 광화문 미국대사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대한민국 국민은평등한 한미 동맹을 무너뜨리는 행위는 결코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어 "한국은 반도체·배터리·조선업 등에서 미국의 미래 산업과 안보를 뒷받침해 왔고 수많은 일자리와 안정적 공급망을 제공하며 협력해 왔으나되돌아온 것은 존중과 협상이 아니라 굴종과 협박이었다"고 지적했다.
또 "우리 기업들이 대규모 투자를 진행하는 핵심 지역에서 대한민국 국민의 존엄을 짓밟았다"면서"동맹이 아니라 예속을 강요한다면 조국혁신당은 국회 정당들과 연대해미국 제조업의 재건을 돕는 법과 예산을 추진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런면서 미국 트럼프 대통령과 행정부에 "△3,500억 달러 선불 요구를 즉각 철회하고 상호호혜의 원칙 준수△대한민국의 핵심 산업 역량이 미국 경제 재건에 필수적이라는 현실 직시 △트럼프 대통령 직접 조지아 구금 사태에 대해 공식적 사과 △피해 노동자들에 대한 정당한 보상은 물론 모든 투자 현장에서 한국 기업과 노동자의 인권 보호와 생명 안전 방안을 확실하게 제시 △ 어떠한 관세 협상도 한국의 법률·행정 절차를 존중하라"고 요구했다.
혁신당은 "국민과 함께 불평등 협상을 단호히 거부하며 대한민국의 주권과 국익을 끝까지 지켜낼 것"이라며 "트럼프 대통령은 72년 동맹의 신뢰를 깨뜨리지 말고 평화를 만드는 길에 나설 것"을 강력하게 거듭 요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