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핸썸가이즈' 차태현이 데뷔 30년 만에 자신의 외모를 돌아본다.
18일 방송되는 tvN ‘핸썸가이즈’(연출 류호진, 윤인회, 이승환/이하 ‘핸썸즈’)에서는 차태현, 김동현, 이이경, 신승호, 오상욱이 후줄근한 흰티와 휘황찬란한 파자마 바지, 그리고 삼선 슬리퍼만 배급되는 '패션 부족(不足) 생활'에 봉착, 자꾸만 쥐구멍을 찾게 되는 자신감 부족을 극복하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모습이 그려진다.
이와 함께 '핸썸즈' 패션 부족민들에게 멀쩡한 의상을 득템할 수 있는 천금 같은(?) 기회들이 주어진다. 이날 제작진은 파자마 종류를 고를 수 있는 첫 게임 '콜라 마시고 트림 오래 참기'를 시작으로 의상 쇼핑권이 걸린 '안면근육으로만 고무줄 빨리 내리기', '손대지 않고 일바지 빨리 입기', '입 축구', '저주파 마사지기 부착하고 과자탑 쌓기' 등 다채로운 게임을 제공하고, 파자마 굴욕에서 벗어나기 위해 혈안이 된 차태현, 김동현, 이이경, 신승호, 오상욱이 사지육신과 안면근육을 총동원해 폭소를 자아낸다.
이 가운데 차태현이 뜻밖의 현타를 호소해 눈길을 끈다. '안면근육으로만 고무줄 빨리 내리기' 게임 중 차태현이 턱에 고무줄이 걸려 도무지 내려갈 기미가 없자 "나 턱이 주걱턱이냐?"라며 동생들에게 골격 진단을 요청한 것. 이에 순서를 기다리던 김동현은 "형이 그 정도면 나는 절대 안 내려간다"라며 일찌감치 백기를 들어 주변의 웃음보를 터뜨린다는 후문이다.
그런가 하면 오상욱은 '기럭지 막쓰기' 1인자로 우뚝 선다. '손대지 않고 일바지 빨리 입기'에 도전한 오상욱이 자신의 주특기인 런지를 꺼내 놓은 것. 나머지 멤버들이 바닥에 구르고, 주변 지형지물을 활용하는 등 요란법석을 떠는 가운데에서도 오상욱만큼은 진지하게 '런지 외길'을 걸어 배꼽을 잡게 만든다고.
이에 의상 득템을 위해 당장의 핸썸함을 모두 내려놓고, 안면근육과 사지육신을 총동원한 '핸썸즈' 차태현, 김동현, 이이경, 신승호, 오상욱의 처절한 활약에 궁금증이 높아진다.
'핸썸즈'는 이날 오후 8시 40분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