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농협카드가 2연승으로 부활 조짐을 보였다.
NH농협카드는 웰컴저축은행을 상대로 1세트를 내주며 불안하게 출발했다. 그러나 2세트 여자복식에서 김민아-김보미 조가 극적인 승리를 거두며 분위기를 뒤집었다. 이후 마민껌은 '마술사' 세미 사이그너를 상대로 9이닝 접전 끝에 15:11로 승리를 따냈고, 이어 조재호도 다니엘 산체스를 11:7(11이닝)꺾는 등 에이스들의 활약이 빛을 발하며 경기를 4:1로 마무리했다. NH농협카드는 3라운드에서 2연승을 달리며 하나카드에 이어 2위로 올라섰다.

하나카드, '1위의 저력' 선보이며 굳건한 선두
한편, 하나카드는 위기 상황에서도 침착하게 득점을 쌓아 올리며 하이원리조트를 4:2로 꺾고 2연승을 기록했다. 1세트 남자복식에서 상대팀인 하이원리조트의 '튀르키예 듀오'에게 퍼펙트큐를 허용하며 불안하게 시작했다. 하지만 하나카드는 2세트 여자복식에서 '여자 에이스' 김가영이 사카이 아야코와 함께 힘을 합쳐 9:3(5이닝)으로 승리하며 분위기를 반전시켰다.
이후 3세트 팀 에이스 초클루가 남자단식을 10:15(11이닝)로 상대 체네트에게 내주며 1:2로 끌려갔지만, 혼합복식 김병호-김진아 조가 노련한 플레이를 선보이며 9:7(5이닝) 승리하며 다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이어 5세트 신정주가 3이닝만에 하야시에 11:4로 승리하며 리드를 잡았고, 6세트 여제 김가영이 9:6으로 승리, 최종 스코어 4:2로 역전승을 완성했다. 하나카드는 이틀 연속 승리를 챙기며 3라운드 단독 선두에 올라섰다.

우리금융캐피탈, '하림' 9연승 저지
이날 경기에선 8연승을 달리며 모두를 놀라게 했던 신생팀 하림이 우리금융캐피탈에게 4:2로 패배하며 연승 행진에 제동이 걸렸다. 우리금융캐피탈은 특유의 날카로운 공격으로 하림의 8연승을 막아냈고, 3라운드 첫 승을 신고하며 앞으로의 활약을 예고했다. 또한 SK렌터카도 휴온스를 4:0으로 완파하며 3라운드 첫 승을 올렸고, 에스와이도 크라운해태를 4:1로 꺾고 승리를 추가했다.
오늘(16일)은 3라운드 3일차 경기가 예정되어 있으며, 특히 3라운드 현재 2연승을 달리고 있는 하나카드와 NH농협카드, 그리고 어제 패배의 쓴맛을 본 웰컴저축은행과 하림의 활약이 기대를 모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