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양주=국제뉴스) 이운안 기자 = 국내 반려동물 양육 인구는 이미 1,500만 명을 넘어섰다. 고령화에 따른 1인 가구와 애견인구의 증가로 인해 반려동물은 단순한 애완동물이 아닌 ‘가족’으로 자리 잡고 있다.
양주소방서는 이러한 사회적 흐름을 반영해 소방의 기본업무를 넘어, 대민 친절응대와 다양한 요구에 대응할 수 있는 역량 함양을 위해 9월 18일 '반려동물 기본응급처치술 교육'을 실시했다. 내용은 반려동물이 겪을 수 있는 심정지, 기도폐쇄, 출혈·골절 등 위급 상황에 대한 기본적인 응급처치법을 다뤘다.
최근 소방현장 여러사례에서 작은 고양이의 호흡이 다시 이어지고, 한 마리의 강아지가 살아 돌아오는 순간마다, 가족들은 눈물을 쏟고 웃음을 되찾는다. 이런 장면은 반려동물 응급처치가 더 이상 선택이 아닌, 우리 사회가 반드시 준비해야 할 삶의 기술임을 보여준다.
교육은 펫인쥬동물 메디컬센터 황혜진 수의사가 진행했으며, 사례와 실습을 통해 참가자들이 위급 상황에서 골든타임을 지킬 수 있는 기본적인 응급처치 방법을 배우는 기회가 됐다.
양주소방서 권선욱 서장은 “1인가구 증가와 반려동물 인구 확대는 단순한 트랜드가 아닌 사회적 큰흐름이 되었다”며 “경기북부소방 최초로 시작한 이번 교육은 단순한 변화가 아니라, 새로운 안전의 기준을 세우는 출발점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