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ENA·SBS Plus ‘나는 SOLO’ 돌싱 특집 28기가 첫 데이트 직후 얽히고설킨 감정선으로 대혼돈에 빠졌다.
24일 방송에서는 상철을 중심으로 한 현숙·순자의 신경전, 영수를 둘러싼 영숙·영자·정숙의 다각 구도, 옥순을 사이에 둔 영호·광수의 엇갈린 호감 등 다층 로맨스가 동시에 폭주했다.
먼저 영수는 영숙과의 1:1 대화에서 “가족은 피가 아닌 울타리로 엮인다. 자녀 수는 상관없다”는 소신을 밝히며 진정성을 전했다.
이어 “관심 있는 두 분 중 한 분이 영숙”이라고 고백했다. 영자에게는 “파면 팔수록 빠져드는 매력”이라며 뮤지컬 데이트를 제안했지만, 영자는 “함께 보는 대상이 누구인지”를 두고 영수의 진심을 가늠했다.
정숙과의 대화에서는 전날의 ‘손잡기’ 순간을 확인하며 “관심 있는 두 분 중 늘 정숙이 있었다”고 어필, “사회 나와 돈이 부족했던 적 없다”는 현실적 멘트로 신뢰를 더했다. 정숙은 “뭐에 홀린 듯 영수가 다시 원픽”이라며 마음이 기운 속내를 털어놨다.
옥순과 데이트한 영호는 “다른 분을 알아보고 싶지 않다. 다음 선택도 옥순”이라며 단단한 직진을 이어갔다. 식사비를 몰래 결제하는 배려로 가산점을 얻었고, 옥순은 “다음 식사는 내가 사겠다”고 화답했다.
광수와 정희 또한 “자녀 우선” 가치관과 생활권 공통분모로 호감을 키웠다. 반면 영철은 순자에게 “아이와 동등하게 대할 자신이 있다. 1+1이 아니라 그냥 1”이라며 책임감을 드러냈지만, ‘챙김 포인트’ 부재에 아쉬움을 표했다.
이후 정희에게 호감을 밝혔으나 “사촌오빠 같은 느낌”이라는 확실한 선 긋기를 받자 쿨하게 물러났고, 곧장 영자에게 “피아노 전공자와 평생을”이라는 이상형 고백으로 새 구애에 나섰다.
가장 뜨거운 장면은 상철을 둘러싼 현숙·순자의 정면승부였다. 상철과 데이트 후 숙소로 돌아온 현숙은 “부지런히 노력해, 1순위 금방 뺏긴다? 아직은 네가 1순위야”라며 스킨십과 직진 멘트로 분위기를 장악했다.
이를 지켜보던 순자는 상철과 ‘기습 건배’로 존재감을 드러낸 뒤 “울타리를 어떻게 넘어야 해? 나 건들고 싶어”라며 선전포고했고, 현숙은 “넘어와~”라고 응수하며 팽팽한 기 싸움을 예고했다. 상철은 “현숙과 교감했지만, 기회가 되면 옥순·순자도 알아보고 싶다”고 밝혀 삼각·사각 구도의 확장을 시사했다.
밤이 깊을수록 감정선은 더 복잡해졌다. 영숙은 영수와 ‘요리 합’으로 가까워졌고, 한편으로는 광수와의 대화에서 “실제로 설레는 건 광수인 것 같다”고 마음을 비쳤다. 광수는 “첫 데이트를 다른 분으로 선택한 게 아쉽다. 그분은 나와 결이 180도 다르다”며 솔직한 서운함을 드러냈다. 옥순과의 밤산책에서는 “다음 선택 가능하냐”는 직구를 던졌지만, 옥순은 “영호에게 밥을 사기로 약속했다”며 유보적 태도를 보였다.
방송 말미 예고편에서는 영수를 두고 현숙·정숙·영숙의 경쟁이 더욱 가열되는 장면과, 두 번째 데이트에서 솔로녀들의 선택이 재편될 조짐이 공개돼 궁금증을 증폭시켰다. 상철을 둘러싼 현숙·순자의 기 싸움, 영수를 향한 3파전, 옥순을 사이에 둔 남성 출연자들의 셈법이 어떻게 교차할지 관심이 쏠린다.
나는 SOLO 28기의 두 번째 데이트는 10월 1일 화요일 밤 10시 30분 ENA·SBS Plus에서 방송된다. 관계 재배치의 분수령이 될 선택의 밤이 어떤 ‘역전’과 ‘번복’을 부를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