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국제뉴스) 권찬민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제80차 유엔총회에 참석해 대한민국의 국제사회 귀환을 선언하며, 안토니우 구테레쉬 유엔 사무총장과의 면담을 통해 한반도 평화와 국제사회의 협력을 논의했다.
이 대통령은 우즈베키스탄과 체코 대통령과의 첫 정상회담을 통해 외교의 폭을 넓히고 있다.
23일(현지 시간) 이재명 대통령은 구테레쉬 사무총장을 만나 한반도 평화를 위한 구상을 설명하고 유엔의 적극적인 지원을 요청했다.
구테레쉬 사무총장은 한국 정부의 대북 정책을 현명한 접근으로 평가하며 유엔의 지지와 지원을 약속했다.
또한, 한국이 국제사회에서 신뢰받는 파트너로서 중요한 기여를 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 대통령은 유엔의 다자주의 협력 체계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한국이 국제사회의 도전과제에 대응하는 데 더 큰 역할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한반도의 평화와 안보가 국제사회 전체의 평화와 연계돼 있음을 강조하며 유엔의 지원을 당부했다.
이 대통령은 샤브카트 미르지요예프 우즈베키스탄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에서 양국 간 경제협력을 확대하고 교통·인프라 및 핵심광물 분야에서 실질 협력을 강화하자고 제안했다. 또한, 우즈베키스탄 내 고려인에 대한 관심과 지원을 요청했다.
체코의 페트르 파벨 대통령과의 회담에서는 양국 간 협력을 원전에서 반도체, 전기차, 방산 등으로 확대하자는 뜻을 전했다.
파벨 대통령은 한국 기업의 우수한 능력을 높이 평가하며, 민주국가 간 협력 강화를 강조했다.
이재명 대통령의 이번 유엔총회 참석과 정상회담은 한국의 국제적 위상을 높이고, 다양한 분야에서의 협력을 통해 국제사회에서의 역할을 강화하는 계기가 됐다.
이는 한국이 국제사회에서 신뢰받는 파트너로서의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