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단양=국제뉴스) 김상민 기자 = 충북 단양군 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지난 23일 군 일대에서 시각장애인을 대상으로 한 '공감 체험 보행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교육에는 시각장애인과 자원봉사자 등 20여 명이 참여했다.
교육은 전문 보행지도사의 지도 아래 시각장애인의 독립보행 능력을 높이고, 사회활동 참여를 확대하기 위한 맞춤형 프로그램으로 진행됐다.
보행연습은 단양중앙지구대에서 단양군농협중앙회까지 약 30분 거리를 실제로 이동하며 이뤄졌다.
참가자들은 ▲신호등과 무신호 횡단보도 건너기 ▲점자유도블록과 보도블록 따라 걷기 ▲보행자의 발자국 소리 인식 ▲건물 외벽을 랜드마크로 활용해 목적지 찾기 등 다양한 실습을 체험했다.
이번 사업은 장애인분과 공동사업 일환으로, 시각장애인의 욕구에 맞춘 복지서비스를 직접 기획·실행한 것이 특징이다.
참여자들의 만족도가 높았으며, 동행한 자원봉사자와 분과위원들에게도 보람과 자긍심을 안겨 주는 계기가 됐다.
김영길 민간위원장은 "복지공동체 실현을 위해서는 시각장애인이 안전하게 보행할 수 있도록 유도블록 설치와 관리가 제대로 이뤄져야 한다"며 "앞으로도 장애인 복지 향상을 위한 노력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