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9월 24일부터 25일까지 경주 라한셀렉트 호텔에서 진행된 이번 행사에는 세계 37개국 바이어와 국내 350여 개 기업이 참여해 활발한 교류의 장을 마련했다.

개막식에는 이철우 경북도지사, 김석기 국회 외교통일위원장, 주낙영 경주시장 등 주요 인사가 참석했으며, 해외에서는 페루 리마시 공원관리청장이 자리해 경주의 국제 위상을 한층 높였다.

비즈니스 상담회에서는 123개 해외 기업과 1:1 상담을 진행한 결과, 총 35건의 계약이 체결돼 3313만 달러 규모의 성과가 창출됐다. 이 가운데 경북 기업 7개사가 805만 달러를 달성하며 지역의 저력을 보여줬다.

성과를 거둔 기업은 ▶제일연마공업(포항) 연마석 250만 달러 ▶경북통상(경산) 프리미엄 과일 100만 달러 ▶멘엔텔(구미) 교육용 통신장비 25만 달러 ▶미진화장품(구미) 화장품 20만 달러 ▶프레비(울진) 미용 소비재 100만 달러 ▶가람오브네이처(경산) 미용 소비재 10만 달러 등이다.

특히 경주시는 페루 리마시 공원관리청과 수처리 프로젝트 협약을 체결, 경제협력과 국제 교류를 동시에 확대하는 성과도 거뒀다.

행사장에는 경북도 투자홍보관, 전문무역상사관, 사회적경제기업 수출지원관, 한국관광공사 홍보관 등이 운영돼 네트워킹 기회가 제공됐다.

또, 참가 기업인들은 불국사·석굴암 등 전통문화와 포항 제철소 산업현장을 탐방하는 특화 관광 프로그램을 통해 경북의 다채로운 매력을 경험했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이번 행사는 경북 기업의 글로벌 경쟁력을 확인하는 자리였다”며, “기업이 도전하고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해 지역경제와 국제 비즈니스를 선도하는 ‘글로벌 경북’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이번 비즈니스 파트너십은 단순한 사전 교류를 넘어 2025 APEC 정상회의 경주 개최의 성공 기반을 마련한 것으로 평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