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철도공단, '2025 K-GEO Festa'서 철도 디지털 혁신 기술 공개

[ 국제뉴스 ] / 기사승인 : 2025-09-24 14:54:13 기사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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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철도공단이 아시아 최대 규모의 공간정보기술 박람회 ‘2025 K-GEO Festa’에서 철도 분야 디지털 전환 성과를 선보인다. / 국가철도공단 제공
국가철도공단이 아시아 최대 규모의 공간정보기술 박람회 ‘2025 K-GEO Festa’에서 철도 분야 디지털 전환 성과를 선보인다. / 국가철도공단 제공

(대전=국제뉴스) 이규성 기자 = 국가철도공단이 아시아 최대 규모의 공간정보기술 박람회 ‘2025 K-GEO Festa’에서 철도 분야 디지털 전환 성과를 선보인다.

행사는 24일부터 26일까지 사흘간 고양 킨텍스 제1전시장에서 열리며, 국토교통부 주최로 공단을 비롯해 한국국토정보공사, 한국도로공사, 국토연구원 등 8개 기관이 공동 주관한다.

‘K-GEO Festa’는 SOC 분야 공간정보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목표로 산·학·연·관이 한자리에 모여 디지털 트윈, 인공지능(AI), 도심항공교통(UAM), 데이터 활용 등 최신 기술과 연구 성과를 공유하는 장이다. 올해 행사에서 국가철도공단은 미래 철도 신기술, 철도 발명사, K-철도 비전 등 다양한 주제를 담은 전시 부스를 마련해 관람객과 소통한다.

특히 차세대 한국형 열차제어시스템(KTCS-3)을 비롯한 철도 안전 기술이 주목된다. KTCS-3는 무선통신을 활용해 열차 위치 정보를 실시간 전송함으로써 열차 간 안전 거리를 확보하는 차세대 제어 시스템이다. 여기에 증강현실(AR)을 접목한 ‘철도역사 길 안내 서비스’도 선보인다. 스마트폰을 통해 주요 역사 내 최적 이동 경로를 안내하는 기술로, 이용객 편의성을 높이는 혁신 사례다.

철도 운영 효율성을 위한 데이터 기반 기술도 공개된다. 공단은 AI 분석을 활용해 열차 운행 정보를 수집·가공하고 관제사의 신속한 의사결정을 돕는 ‘제2철도교통관제센터’를 소개한다. 또한 철도 건설부터 유지관리, 개량, 폐기에 이르는 전 과정을 통합적으로 관리하는 ‘철도시설종합정보시스템(RAFIS)’도 전시된다. 이 시스템은 철도 인프라의 전 생애주기를 관리해 안전성과 효율성을 동시에 확보하는 것이 목표다.

이성해 국가철도공단 이사장은 “첨단 기술 발전 흐름에 맞춰 디지털 전환을 가속화하고 미래 철도 기술을 선도하겠다”며 “산·학·연과의 협력을 통해 철도 분야 디지털 혁신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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