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수홍 "아내 마녀사냥 당해 죽고 싶었다"...뼈있는 조언 뭉클

[ 국제뉴스 ] / 기사승인 : 2025-09-24 08:13:55 기사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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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수홍 아내 김다예 / kbs 제공 
박수홍 아내 김다예 / kbs 제공

방송인 박수홍(54)이 아내 김다예(34)에게 미안함과 고마움을 전했다.

지난 23일 방송된 TV조선 예능 '우리 아기가 또 태어났어요'에는 둘째 출산을 앞둔 임신 42주 차 산모가 등장했다.

이날 박수홍과 장서희는 둘째 출산을 앞두고 만삭의 몸으로 서핑을 즐기는 민현아씨를 만났다.

서핑 국가대표 상비군 출신인 민씨는 "두 아이를 혼자 힘으로 키우겠다"고 선언해 충격을 안겼다. 민씨는 육아는 뒷전인 채 자신에게 막말을 일삼고 생활비를 전혀 지급하지 않는 남편에게 실망해 이혼을 결심했다고 밝혔다.

민씨 남편은 아내의 높은 기대감에 부응하기 힘들다고 토로하면서도 가정은 지키고 싶다는 입장이다.

이에 박수홍은 "저는 아내 생각이 났다. 아이도 중요하지만 가장 먼저 아내가 왜 우는지를 생각해야 할 것 같다"며 "세상에 아이를 낳고 키우는 것만큼 힘든 게 없다. 진심으로 육아가 힘들다"고 일침을 가했다.

박수홍은 "요즘 세상은 두 사람이 힘을 합치면 정말 살 수 있는 세상이다. 나를 봐라. 내가 제일 죽고 싶었을 때가 나 때문에 아내가 마녀사냥을 당할 때였다. 그때 정말 죽을 것 같더라. 모든 사람이 비난했다"고 털어놨다.

이어 "아기가 귀해서 육아하는 게 아니라 아내 혼자 육아하려면 힘들기 때문에 하는 것"이라며 "차 안에서 잠깐 휴대폰 하려다가도 '(집에) 올라가야지' 해야 하는 게 남편이다. 아내 눈물이 진짜로 보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수홍은 2021년 23살 연하 온라인 콘텐츠 제작자 김다예와 결혼했다. 결혼 3년 만인 지난해 10월 딸 재이를 품에 안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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