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국제뉴스) 구영회 기자 = 더불어민주당은 "국민의힘이 있을 곳은 투쟁을 위한 장외가 아니라 민생을 위한 국회"라며 오는 27일 장외투쟁을 비판했다.
권향엽 대변인은 23일 서면 브리핑을 통해 "국민의힘이 내란 옹호와 대선 불복 세력임을 입증이라도 하듯, 국회 밖으로 뛰쳐나가 장외투쟁을 이어가고 있어 국회 밖의 국민의힘은 성장을 멈춘 '양철북' 같다"고 직격했다.
특히 "지금은 정기국회 기간이고 민생 입법과 국정감사 준비에 충실해야 할 국회 제1야당이 대의민주주의의 상징성을 내팽개치고 어린아이처럼 투정만 부리고 있다"고 힐난했다.
또 "민주공화국이 지켜야 할 최소한의 정의인 '내란청산'에 '정치보복' 프레임을 씌워서 피해자 코스프레를 하고 있지만 여기에 속을 국민, 주권자는 없다"고 강조했다.
권향엽 대변인은 "오죽하면 국민의힘 내부에서도 '민생과 멀어질 수 있다'. '서울에서 열려도 안 간다'는 비판까지 나오는 철부지 같은 투쟁은 이제 그만 멈춰야 한다"고 촉구했다.
아울러 "지금 국민의힘이 해야 할 일은 내란에 대한 철저한 반성과 국민에 대한 진심 어린 사죄이고 국회에서 민생을 챙기는 것"이라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