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석현 국민통합위원장 "국회 갈등 완화 구심점" 강조

[ 국제뉴스 ] / 기사승인 : 2025-09-22 14:51:40 기사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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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석연 국민통합위원장은 22일 오전 국회에서 우원식 국회의장을 예방하고 있다./사진=이용우 기자 
▲이석연 국민통합위원장은 22일 오전 국회에서 우원식 국회의장을 예방하고 있다./사진=이용우 기자

(서울=국제뉴스) 구영회 기자 = 이석연 국민통합위원장은 22일 "각 당의 정치적 이해관계에 따른 대립이 사회·경제적으로 파생됨에 따라 국회가 갈등의 진원지처럼 비쳐지는 것이 안타깝다"며 국민 통합에 대한 국회의 역할을 강조했다.

이석연 위원장은 이날 우원식 국회의장을 예방하고 국민통합을 위한 협력 방안과 국회와의 협력체계 구축 등을 폭넓게 의견을 교환했다.

우원식 국회의장은 "최근 우리 사회의 갈등이 정치적 견해 차이를 넘어 다소 폭력적인 양상으로 이어지고 있어 걱정이 많다"면서 "혐오와 배제를 넘어서 상호 존중의 토대를 세워야 우리 미래 세대가 더 건강한 공동체에서 살아갈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대통령 취임 첫날 국회의장 제안으로 각 당 대표들과 함께 한 비빔밥 오찬을 시작으로, 국민통합 활동이 잘 진행되고 있는 것은 다행스러운 일"이라면서 "국민통합위원회가 시대적 요구를 담아내고, 국민통합에 관한 국민적 공감대를 만들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우원식 의장은 "국회도 사회적 갈등을 줄이기 위해 '국회 사회적 대화' 출범을 준비하고 있으며 새로운 통합의 시대를 열어가는데 함께 최선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이석연 위원장은 "지난 겨울 민주주의의 온기를 지켜내는 데 중추적 역할을 해주신 국회의장님께 감사드린다"며 인사말을 전하면서 "특히 이 과정에서 우원식 의장이 국민통합의 상징적 역할을 해주었다"고 언급했다.

이석연 위원장은 "우원식 의장이 작년 취임사에서 '의견이 다를 때 최소한의 기준인 헌법이 필요하다'라고 한 데 대해 깊이 공감한다"며 "헌법은 국민통합의 나침반"이라고 힘주워 말했다.

또 최근 민주노총이 국회 사회적 대화에 공식적으로 참여하기까지 국회의장으로서 기여한 점에 대해"헌법적 가치에 기반한 대화와 합의의 좋은 예"라고 높이 평가하면서 "관용·진실·자제에 입각한 공동체 정신으로 국민의 화합을 이끌어내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이석연 위원장은 "통합위가 △현 정부와 생각이 다른 국민까지도 아우르고 △헌법의 기본 가치를 중심으로 공동체적 연대를 회복해 나가며 △갈등현장의 목소리를 대통령께 전달하는 소임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석연 위원장은 "국민의 폭넓은 참여와 의견수렴 속에서 개헌과정은 국민통합의 과정이자 국민 축제의 장이 되어야 하며 보수와 진보 양 진영을 모두 만나 폭넓게 소통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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