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토교통부는 추석 명절을 맞아 배송 물량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오는 22일부터 10월17일까지 4주간을 '추석 명절 택배 특별 관리기간'으로 운영한다.
올해 추석 명절 택배 물량은 평시 대비 13.5%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8월 하루 평균 1790만 박스가 배송됐는데, 2032만 박스로 증가하는 셈이다.
택배특별관리기간은 지난 2021년 6월 택배종사자의 과로사 예방을 위한 사회적 합의에 따라 그해 추석부터 추석과 설 명절 두 차례 운영되고 있다. 우선 주요 택배사는 증가하는 물량 처리를 위해 간선 및 배송기사, 상하차 및 분류 인력 등 약 5500명을 추가로 투입한다.
종사자 안전을 위한 조치도 병행한다. 명절 연휴 하루에서 이틀 전부터 주요 택배사는 집화를 제한해 연휴기간 동안 택배 종사자에게 휴식을 보장한다. 또 영업점별로 건강관리자가 종사자의 건강 이상 여부를 매일 확인해 이상이 발견되면 즉시 휴식하도록 할 계획이다.
국토부는 온라인 쇼핑몰 등 대형 화주들에게 택배 물량 분산, 집화 제한 등의 조치에 적극 협조해줄 것을 요청했다. 지자체와 공공기관 등에도 성수품 주문이 몰리지 않도록 사전 주문을 통해 택배 물량을 분산해 달라고 요청했다.
한편 2025년 추석 택배 마감일은 연휴 시작 5~7일 전으로, 각 택배사별로 차이가 있으나 Cj대한통운은 10월 4~5일(토~일)에 개인 택배 접수가 마감되며 우체국과 롯데택배는 이틀 빠른 3일에 마감된다. 다만 쿠팡은 연휴 없이 정상 배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