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BA 팀리그 2R DAY5, 어느덧 반환점, "선두권 굳히기냐 중위권 반격이냐"

[ 국제뉴스 ] / 기사승인 : 2025-08-21 09:04:47 기사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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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국제뉴스) 이정주 기자 = '웰컴저축은행 PBA 팀리그 2025-2026' 2라운드가 어느덧 반환점인 5일차 경기를 맞는다. 전날 '연패탈출', '1일 천하' 등 예측불허의 결과가 속출하며 선두권과 중위권의 격차가 크게 줄어든 만큼, 오늘 경기는 상위권 도약과 순위 방어를 위한 팀들의 치열한 수 싸움이 펼쳐질 전망이다.

특히 최하위(10위) 추락하며 충격적인 결과를 받아들인 명가 NH농협카드가 선두권으로 치고 올라온 웰컴저축은행을 만나는 '명가'의 대결이 팬들의 시선을 사로잡는다.

'웰컴저축은행 PBA 팀리그 2025-2026' 2라운드 순위표(20일 현재)/@PBA
'웰컴저축은행 PBA 팀리그 2025-2026' 2라운드 순위표(20일 현재)/@PBA

주목할 경기① NH농협카드 vs 웰컴저축은행(18:30)

5일차 빅매치는 단연 최하위권로 추락한 NH농협카드와 어느새 2위까지 치고 올라온 웰컴저축은행의 맞대결이다. 두 팀의 현재 위치는 너무나 다르지만, 그래서 더 흥미로운 경기다.

웰컴저축은행의 기세는 현재 리그 최강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어제 우리금융캐피탈과의 피나는 접전에서 승리하며 3승 고지에 올라섰다. 이날은 주포 세미 사이그너, 다니엘 산체스 '원투펀치'가 단식경기에서 모두 패하며 다소 부진(?)했지만 대신 복식에서 나란히 승리했고 2라운드에서 첫 출전한 김종원이 7세트를 극적으로 잡아내며 완벽한 팀 밸런스를 자랑했다. 이번 경기에서 승리할 경우 단독 선두까지 노려볼 수 있다.

반면 '슈퍼맨' 조재호로 대표되는 '명문' NH농협카드는 1승 3패, 승점 3점으로 최하위로 추락하며 자존심에 큰 상처를 입었다. 조재호, 김민아 등 에이스들의 부진이 길어지는 것이 뼈아프다. 더 이상 물러설 곳이 없는 NH농협카드로서는 이번 경기를 통해 분위기 반전과 명예 회복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아야 한다. 벼랑 끝에 몰린 명가의 자존심이 무서운 상승세를 막아설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팀의 운명을 쥔 키맨. NH농협카드 주장 조재호/@PBA
팀의 운명을 쥔 키맨. NH농협카드 주장 조재호/@PBA
웰컴저축은행의 에이스로 활약 중인 세미 사이그너/@PBA
웰컴저축은행의 에이스로 활약 중인 세미 사이그너/@PBA

주목할 경기② 하이원리조트 vs 에스와이(15:30) 상위권 도약의 길목에서 만났다

2승 2패, 승점 6점으로 순위표에서 세트득실 +1차 차이로 6위와 7위에 나란히 어깨를 맞대고 있는 하이원리조트와 에스와이의 맞대결은 그야말로 '승점 6점'짜리 경기다. 이 경기에서 승리하는 팀은 단숨에 상위권 도약의 발판을 마련할 수 있다. 반면 패배하는 팀은 중위권의 치열한 소용돌이 속에 머물러야 한다.

하이원리조트는 뤼트피 체네트-부락 하샤시 '튀르키예 듀오'의 파괴력이 살아나면 언제든 상대를 제압할 수 있다. 이에 맞서는 에스와이는 '1위' 휴온스를 잡아내며 다크호스로 떠올랐다. 특정 선수에 의존하지 않는 고른 활약이 최대 강점이다. 팽팽한 중위권 싸움에서 누가 먼저 치고 나갈지 예측불허의 명승부가 예상된다.

올시즌 새식구로 나란히 에스와이에 입단한 최원준1-서현민/@PBA
올시즌 새식구로 나란히 에스와이에 입단한 최원준1-서현민/@PBA
하이원리조트의 이미래/@PBA
하이원리조트의 이미래/@PBA

5일차 경기 전체 예상

제1경기(12:30) 휴온스 vs SK렌터카 '1일 천하'로 기세가 꺾인 휴온스와 여전히 부진의 늪에서 헤어나오지 못하고 있는 SK렌터카의 대결. 양 팀 모두 분위기 반전을 위해 승리가 절실하다. SK렌터카가 '디펜딩 챔피언'의 자존심을 걸고 총력전을 거둘 것으로 보인다.

제2경기(15:30) 크라운해태 vs 하림 전날 승리로 연패를 막은 크라운해태와 감격의 첫 승을 신고한 하림이 만난다. 객관적인 전력과 팀 안정성에서 3승을 기록 중인 크라운해태의 우세가 점쳐진다. 하지만 하림 역시 '챔프' SK렌터카'를 잡아내며 분위를 바꿨고 연승도 가능하다는 것을 1라운드에서 이미 증명한 바 있다.

제5경기(21:30) 하나카드 vs 우리금융캐피탈 연승 행진이 끊긴 후 곧바로 승리를 챙기며 건재함을 과시한 하나카드와 2연패에 빠진 우리금융캐피탈의 경기. 팀 분위기에서 희비가 엇갈린다. 흔들림 없는 경기력을 보여주는 하나카드의 우세가 점쳐진다 보인다. 우리금융캐피탈로서는 당장 연패를 끊어내는 것이 시급한 과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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