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일종, "현 외교안보 라인 문책해야"

[ 국제뉴스 ] / 기사승인 : 2025-08-20 14:52:04 기사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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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국방위원장 성일종 의원은 20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북한 김여정 노동당 부부장의 대남 비판 발언과 관련해 정부의 대북관 재정립을  촉구 했다. 사진=고정화기자
▲국회 국방위원장 성일종 의원은 20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북한 김여정 노동당 부부장의 대남 비판 발언과 관련해 정부의 대북관 재정립을 촉구 했다. 사진=고정화기자

(서울=국제뉴스) 고정화 기자 = 국회 국방위원장인 국민의힘 성일종 의원은 20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최근 북한 김여정 노동당 부부장의 대남 비판 발언과 관련해 정부의 대북관 재정립을 촉구했다.

성 의원은 “대한민국 대통령이라면 국격과 국민 자존심에 맞는 대북관을 갖춰야 한다”며 “낭만적 평화론이 안보를 해치고 국민 불안을 초래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김여정 부부장의 발언을 언급하며 “대한민국 대통령이 ‘방랑시인’이 되고 ‘개꿈을 꾼다’는 표현을 들어야 하는 상황은 부적절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북한의 기만전술과 심리전에 끌려다니는 일이 반복돼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성 의원은 이재명 대통령의 지난 15일 광복절 축사 내용도 비판했다. 그는 “북한 체제를 존중하고 흡수통일을 하지 않겠다는 발언은 전략적 실책”이라며 “대한민국 정부가 흡수통일을 공언한 적이 없는데, 이를 언급하는 것 자체가 문제”라고 말했다.

또한 성 의원은 현 정부의 외교·안보 라인에 대한 문책 필요성을 제기했다. 그는 “대통령을 제대로 보좌하지 못하고 잘못된 방향으로 이끄는 국방안보 책임자들을 전원 교체해야 한다”며 “이는 대통령과 국민 모두를 위한 조치”라고 주장했다.

앞서 성 의원은 지난 14일에도 기자회견을 통해 김여정 부부장의 발언을 비판하며 “이는 정부뿐 아니라 국민 전체에 대한 모욕”이라고 밝힌 바 있다. 그는 “정권의 정치적 이익을 위해 국방력이 흔들린 결과, 심리전에서 완패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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