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민생·검찰개혁·외교전략 입법 속도전

[ 국제뉴스 ] / 기사승인 : 2025-08-21 11:28:32 기사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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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한정애 정책위의장 /사진=이용우기자
▲더불어민주당 한정애 정책위의장 /사진=이용우기자

(서울=국제뉴스) 고정화 기자 = 21일 오전 9시, 국회 본청 원내대표회의실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정책조정회의에서 한정애 정책위의장은 정기국회 입법 과제와 외교 현안에 대한 당의 입장을 밝혔다.

한 의장은 먼저 이태원 참사 현장에 출동한 뒤 우울증으로 고통받다 실종된 소방대원이 10일 만에 숨진 채 발견된 사건을 언급하며 “고인이 겪었을 고통의 크기를 가늠할 수 없다”며 “황망한 유가족께 깊은 위로를 전한다”고 애도했다.

이어 이날 본회의에서 처리될 주요 법안으로 방송문화진흥회법과 한국교육방송공사법을 포함한 방송법 개정을 언급하며 “공영방송의 중립성과 공정성을 강화해 정치와 권력으로부터 독립적인 방송으로 국민께 돌려드릴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노조법과 상법 개정안도 함께 처리할 예정이며, “현장에 안착할 수 있도록 당정은 지속적으로 소통하고 경청하겠다”고 말했다.

한 의장은 “25일부터 예결특위에서 윤석열 정부 마지막 해인 2024년 결산 심사가 본격 진행된다”며 “수십조 원의 세수 펑크로 국민 경제를 위협했던 해인 만큼 꼼꼼하게 심사하겠다”고 강조했다.

경제 분야에서는 기술 선도·포용 성장·공정성·지속 가능성 등 4대 방향의 새 정부 성장 전략을 소개하며 “입법적 뒷받침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검찰 개혁에 대해서는 “이재명 대통령과 당·정·대는 검찰청 폐지와 수사·기소 분리를 담은 정부조직법을 추석 전까지 국회에서 처리하기로 뜻을 모았다”고 전했다.

외교 현안과 관련해선 “광복 80주년, 한일 수교 60주년을 맞아 열리는 한일 정상회담은 과거를 직시하면서도 미래 협력의 길을 모색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며, “한미 정상회담에서는 국익 중심의 실용외교 원칙 아래 최선의 결과를 도출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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