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탄소년단(BTS) 슈가가 약 2년 만에 SNS에 새 게시물을 올리며 팬들과 소통을 재개했다.
22일 슈가는 별다른 멘트 없이 올 블랙 착장으로 기타를 연주하는 사진 여러 장을 공개했다. 이는 2023년 8월 25일 이후 첫 게시물로, 전 세계 팬들의 반응이 폭발적으로 이어지고 있다.
슈가는 지난해 8월 전동 스쿠터 음주운전 혐의로 약식 기소돼 벌금 1,500만 원 처분을 받았고, 자필 사과문을 통해 거듭 사과했다.

지난 6월 21일 사회복무요원 대체 복무를 마친 뒤에도 “팬들과 멤버들에게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고 재차 고개를 숙였다.
동시에 선행도 이어갔다. 6월에는 세브란스병원에 50억 원을 기부해 자폐 스펙트럼 장애 환자의 치료와 자립을 위한 전문 치료센터 설립을 지원했다.
이는 연세의료원 역사상 아티스트 개인 기부로는 최고액으로 알려졌으며, 슈가는 3~6월 주말마다 프로그램 개발 참여와 재능기부 봉사에도 힘을 보탠 것으로 전해졌다.
방탄소년단의 ‘완전체 컴백’ 준비설 속에서, 슈가의 SNS 복귀는 의미 있는 행보로 읽힌다. 사과와 책임, 기부와 봉사를 병행해 온 슈가가 본격적인 소통까지 시작하며 대중과 팬들의 신뢰를 회복할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