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자 부담 얼마나 줄까”...설 연휴부터 주담대·전세대출 금리↓

[ 국제뉴스 ] / 기사승인 : 2025-01-27 12:51:50 기사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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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국민은행CI(국제뉴스DB)
KB국민은행CI(국제뉴스DB)

시중은행들이 잇달아 대출금리에 나서고 있다.

26일 은행권에 따르면 우리은행은 설 연휴 직후인 오는 31일부터 주요 가계대출 상품의 가산금리를 최대 0.29%포인트 낮출 예정이다. 아파트 주택담보대출은 0.20%포인트, 전세자금 대출은 0.01∼0.29%포인트, 신용 대출은 0.23%포인트 가산금리가 내려간다.

KB국민은행은 27일부터 은행채 5년물 금리를 지표로 삼는 가계대출 상품 금리를 0.04%포인트 낮춘다. 지난 24일 기준 연 3.86∼5.26% 수준인 국민은행 고정금리(혼합·주기형) 가계대출 금리는 연 3.82∼5.22%로 내려간다.

앞서 신한은행은 지난 13일 주요 시중은행 중 처음으로 가산 금리를 0.3%포인트 내렸다. 같은 날 SC제일은행은 ‘퍼스트홈론’의 영업점장 우대 금리를 0.1%포인트 높이고 IBK기업은행은 지난 17일부터 영업점장 재량 금리 인하 폭을 최대 0.4%포인트로 확대했다.

김병환 금융위원장은 지난 22일 기자 간담회에서 "작년에 기준금리를 두 차례 인하했음에도 가산금리 인하 속도나 폭이 충분히 반영되지 않은 측면이 있다"며 "은행들이 기준금리 인하 부분을 반영해야 할 시기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복현 금융감독원장도 지난 16일 금융 상황 점검 회의에서 "가계·기업이 두 차례 금리 인하 효과를 체감할 수 있도록 대출 금리 전달 경로와 가산금리 추이를 면밀히 점검하라"고 지시했다.

반면 케이뱅크는 신용대출의 가산금리를 0.3%p 올렸고, NH 농협은행도 18일 가계대출 금리를 0.1%p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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