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일보] 강태희 기자 = 한국탄소중립환경연합(KCEA 한탄연) 김종일 수석회장은 3일 “국제프라스틱협약이 무산되었다는 소식을 접하며 깊은 분노와 절망을 느끼며, 이번 협약 무산은 단순한 외교적 실패가 아니라 이는 지구 환경을 파괴하고, 미래 세대를 희생시키며, 전 세계 시민들의 생명과 건강을 경시한 무책임하고 비도덕적인 결정”이라고 밝혔다.
또한 “지금 이 순간에도 플라스틱 오염은 우리의 바다를 질식시키고, 생태계를 황폐화시키며, 인간과 동물 모두에게 독이 되고 있으며, 매년 1100만 톤의 플라스틱이 바다로 흘러 들어가고, 미세플라스틱은 우리의 물과 음식, 심지어 혈액 속에서 발견되고 있는 데 이는 국제적인 협력 없이 이 위기를 해결할 방법은 없다”고 지적했다.
김 수석회장은 “그러나 이번 협약 무산은 몇몇 국가와 기업들이 자신의 탐욕과 이익을 위해 인류의 공통된 생존을 담보로 잡았음을 분명히 보여준다”며 “이들은 지구의 미래보다 눈앞의 이윤을 택했고, 환경적 책임보다 정치적 계산을 우선시했다. 이는 명백한 인류에 대한 범죄”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