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포스트’ 메이저리그 전문 자 존 헤이먼은 2일 보이드가 컵스와 2년 2900만 달러(407억 8850만 원) 계약에 합의했다고 전했다.
매년 1450만 달러의 연봉과 50만 달러의 보너스가 포함된 조건이다.
보이드는 메이저리그에서 10시즌을 뛴 베테랑이다. 182경기에서 46승 69패 평균자책점 4.85 기록했다.
2019시즌 185 1/3이닝을 던질 정도로 내구성을 자랑했던 그이지만, 이후 78 2/3이닝 이상 던지지 못했다.
이유가 있었다. 2021년부터 팔꿈치 부상에 시달렸고, 2023년에는 토미 존 수술을 받았다.
지난 시즌 클리블랜드 가디언즈 소속으로 복귀, 8경기에서 39 2/3이닝 소화하며 평균자책점 2.72 기록했다. WHIP 1.134, 9이닝당 0.9피홈런 2.9볼넷 10.4탈삼진으로 준수한 구위를 보여줬다.
포스트시즌에서도 활약했다. 뉴욕 양키스를 상대한 챔피언십시리즈 3차전에서 선발 등판해 5이닝 1실점 기록한 것을 비롯해 세 차례 등판에서 11 2/3이닝 1실점 기록했다.
이같은 활약을 바탕으로 다년 계약을 받아냈다.
컵스는 이마나가 쇼타를 비롯해 저스틴 스틸, 제임슨 타이욘, 하비에르 아사드, 조던 윅스 등의 선발 자원을 보유하고 있다. 이번 영입으로 선발 선수층을 더했다.
[피츠버그(미국)=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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