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은 1일 오후 4시 서울 목동종합운동장에서 서울이랜드와 하나은행 K리그 2024 승강 플레이오프(PO) 1차전을 소화한다.
왕조를 세운 과거를 뒤로 하고 당장은 생존을 위해 싸워야 하는 전북이다. 이번 시즌 거듭되는 부진의 고리를 끊어내지 못했다. 시즌 후반기 좋은 흐름 속 잔류에 대한 희망을 키워갔으나, 파이널 라운드 돌입 후 다시금 부진에 빠졌다. 최하위 추락 위기까지 맞았지만 막판 승점3을 따내며 일단 한 숨을 돌렸다. 이제 다시 한번 생존을 위한 사투를 벌이고자 한다.
우승에 가까웠던 전북, 지금은 강등 위기에 몰려있다. 경기를 앞두고 김두현 감독은 “상대는 카운터에 역습에 강점이 있다. 그 부분을 대비했다. 어떻게 나올지 모르나 다른 변수가 있을 수 있다. 경기를 치르며 계속해서 대비하고 생각해야할 것 같다”라고 전했다.
■ 다음은 승강 플레이오프 1차전을 앞둔 김두현 감독의 일문일답
- 승강 플레이오프에 대한 자신감이 있는가
오늘은 다른 경기다. 변수가 있는 경기다. 대구FC와 충남아산 경기만 봐도 변수에 대응하는 것이 중요할 것 같다. 무엇보다도 멘털적으로 준비가 되어있지 않으면 어려운 경기가 될 것이다. 선수들한테도 이를 강조했다.
- 새로운 환경이다. 어떤 변수를 조심할 것인지
의욕이 너무 앞서서는 안 된다. 퇴장이나, 경고가 나올 수 있다. 누가 밑에 있고, 위에 있는지 중요하지 않다. 도전을 받는 입장이다. 지켜려고 하면 안주할 것이다. 우리 또한 도전자의 입장으로 경기에 임하는 것이 중요할 것 같다. 심리적으로 일단 흔들림 없이 준비되어 있는 팀이 좋은 경기를 보여줄 것이라고 생각한다.
- 선수들의 마음 가짐은 어떤가
선수들이 힘들어 했다. 납득할 수 없으면서도 자존심을 많이 상했다. 우리가 만든 상황이다. 이를 우리가 지켜내고 이겨내야할 것이다.
- 벤치 멤버가 7명으로 줄었다. 고민이 많았을 텐데
상당히 고민이 됐다. 상대가 신장이 높은 선수가 있어서 그 부분에 대응할 필요가 있다.
- 승부처는 어디인가
세트피스와 카운터다.
[목동=김영훈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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