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랜드와 전북은 1일 오후 4시 서울 목동종합운동장에서 하나은행 K리그 2024 승강 플레이오프 1차전을 치른다.
이랜드는 K리그2 3위로 시즌을 마쳤다. 구단 최고 순위 달성과 함께 K리그 플레이오프에서는 전남드래곤즈를 상대로 극적인 승부를 펼쳤다. 2골을 내주고, 2골을 터뜨리며 2-2 동점, 2015년 이후 9년 만에 플레이오프에 진출하게 됐다.
전북은 과거 왕조 시절과 먼 행보였다. 계속되는 부진 속 단 페트레스쿠 감독과 결별했다. 김두현 감독 체제로 돌입 후 반전을 꾀했다. 겨울, 여름 이적시장을 거치며 공격적인 이적시장을 보냈으나 기적은 없었다. 파이널 라운드 진입 후 다시 부진에 빠지며 최하위 위기까지 맞닥뜨렸으나 최종전 직전 경기에서 대구FC를 꺾고 일단 한숨을 돌린 상황이다.
승강 플레이오프가 낯선 두 팀의 첫 만남. 이날 경기가 열리는 목동종합운동장에는 구름 관중이 예상된다. 1만 5127명을 수용할 수 있는 이 경기장에 1만 명 이상이 찾아올 예정, 경기 당일 오전 기준 추가 오픈석 포함해 온라인 판매가 1만 2815석이 매진됐다.
이는 이랜드 구단 역대 최다 관중 기록을 경신, 최초 1만 명 관중을 돌파했다. 올해 최다 관중만 3차례 경신했다. 지난 8월 수원삼성전 9527명, 3월(개막전) 수원전 9123명이었다.
위기에 몰린 전북, 팬들은 잔류를 위한 사투에 선수들에게 힘을 더할 예정이다. 이날 전북팬들은 버스 12대, 4300여 명이 원정석을 메울 것으로 보인다.
[목동=김영훈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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