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랜드와 전북은 오후 4시 서울 목동종합운동장에서 하나은행 K리그 2024 승강 플레이오프 1차전 일정을 소화한다.
이랜드는 K리그2 3위로 시즌을 마친 뒤 K리그2 플레이오프에서 전남드래곤즈와 2-2 무승부를 기록하며 첫 승강 플레이오프 기회를 얻었다. 반면 전북은 이번 시즌 끝없는 부진 속 막판 다이렉트 강등을 면하며 리그 10위로 마무리, 구단 첫 승강 플레이오프에서 잔류 경쟁을 펼치게 됐다.
이랜드는 이준석, 김신진, 몬타뇨, 서재민, 백지웅, 박민서, 김오규, 오스마르, 이인재, 문정인이 나선다.
전북은 티아고, 김진규, 문선민, 이영재, 한국영, 권창훈, 김태현, 연제운, 박진섭, 안현범, 김준홍이 출전한다.
두 팀의 첫 맞대결이다. 이랜드는 2014년 창단 후 매 시즌 승격을 목표로 달려왔다. 이번 시즌 수원FC의 승격과 잔류를 이끌었던 김도균 감독을 선임했고, 이적시장에서 공격적인 투자로 우승을 노렸다. FC안양에게 우승을 내줬고, 충남아산의 돌풍에 밀려 3위를 차지했지만 첫 승강 플레이오프 진출이라는 기록을 써내리며 승격에 대한 갈증을 해소하고자 한다.
전북은 끝없는 추락의 순간이었다. 지난 시즌부터 팀을 이끌었던 단 페트레스쿠 감독과 결별 후 김두현 감독 체제로 돌입했다. 겨울과 여름 이적시장에서 대대적인 선수 영입을 통해 반등을 꾀했으나 반전은 없었다. 시즌 막판 강등만을 피하며 한 숨을 돌린 상황, 왕조를 세웠던 전북은 다가온 위기를 극복하고자 한다.
[목동=김영훈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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