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신축구장 이어 잠실 돔구장, 사직 재건축...21세기 들어 全 구장에 새바람 분다! [MHN핫픽]

[ MHN스포츠 ] / 기사승인 : 2024-11-21 11:30:00 기사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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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HN스포츠 박연준 기자) 부산시가 사직야구장 재건축 계획을 발표하며 21세기 들어 국내 모든 야구장에서 새바람이 분다.



잎서 서울시는 지난 7월, 기존 잠실야구장을 대신할 돔구장 건설 계획을 발표했다. 2027년 공사를 시작해 2032년 3월 개장을 목표로 하며, 3만 석 규모의 최첨단 구장이 될 예정이다. 건설 비용은 약 5000억 원으로, ‘스포츠·마이스(MICE) 복합단지’ 개발을 맡은 한화 컨소시엄이 부담한다. 대신 한화 컨소시엄은 돔구장의 40년 운영권을 갖게 된다.



공사 기간 동안 LG와 두산은 잠실 주경기장을 대체 구장으로 사용할 예정이다. 1982년에 개장한 잠실야구장은 사직야구장(1985년 개장)보다도 오래된 역사를 지닌 야구장으로, 국내 야구장 현대화의 상징적인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한화 이글스는 내년 한화생명이글스파크를 떠나, 신규 야구장 ‘베이스볼 드림파크’에서 경기를 치른다. 이 경기장은 2만 석 규모로, 2025년 정규리그에 맞춰 개장한다. 건설에는 국·시비와 한화 자금이 함께 투입됐다.



SSG 랜더스는 현재 사용 중인 인천 랜더스필드(2002년 개장)를 대신할 새로운 돔구장 ‘청라돔’ 건설을 추진 중이다. 이 돔구장은 2028년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미 새로운 홈구장에서 활약 중인 구단도 많다. KIA 타이거즈는 2014년 개장한 광주 챔피언스필드를 사용하며, 최근 한국시리즈 우승의 기쁨을 홈 팬들과 나눴다. KIA는 구장 건설에 자금을 투입했고, 25년 동안 구장 운영권을 보유하고 있다.



삼성 라이온즈는 2015년 개장한 대구 라이온즈파크는 국·시비와 삼성 자본으로 건설되었으며, 삼성은 25년간 전용구장으로 사용하고 있다.



NC 다이노스는 2019년 창원에 개장한 NC파크는 2만2000명을 수용할 수 있는 최신 구장을 사용하고 있다.



이어 키움 히어로즈는 서울 고척스카이돔을 시용 중이다. 고척돔은 국내 1호 돔구장으로 2015년에 개장했다. KT 위즈의 수원 KT 위즈파크는 1989년 개장했으나, 2015년 KT의 1군 리그 합류와 함께 두 차례 리모델링을 거쳐 현대적인 구장으로 탈바꿈했다.



사직야구장은 롯데 자이언츠의 홈으로서 많은 팬들에게 사랑받아왔지만, 현대화된 구장이 필요하다. 잠실 돔구장과 다른 구단들의 신축 및 리모델링 사례를 참고하여, 팬 친화적인 시설과 지역 경제 활성화를 고려한 설계를 통해 성공적인 재건축을 이루는 것이 중요하다.



사진=부산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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