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BTC) 시세가 1억 3000만 원을 넘어서며 역대 최고가를 기록한 가운데 가격 전망에 투자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본래 위험자산으로 여겨졌던 비트코인이 이제는 안전자산처럼 인식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현재 역대 4번째 비트코인 폭등기가 이어지고 있으며, 지난 2013년부터 4년 주기로 급등하는 패턴이 반복되고 있다.

이 패턴은 채굴 보상이 절반으로 줄어드는 '반감기'와 밀접한 관련이 있으며, 수급이 주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또한 정치적 요인도 중요한 변수로 작용하고 있다. 2017년 비트코인이 900달러에서 9만 달러로 폭등하는 과정에서 미국 대선 전후로 하락과 회복을 반복한 바 있다.

이는 정치적 불확실성이 줄어드는 시점이 비트코인에 호재로 작용했기 때문이다.

특히 트럼프 전 대통령은 가상자산에 대한 태도를 급변시키며 시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뉴욕시장에서 비트코인 현물 ETF와 옵션 거래가 시작되면서 '큰손' 기관 투자자들이 몰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