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케레스가 속한 스웨덴 대표팀은 17일(한국시간) 스웨덴 스톡홀름 솔나 스트로베리 아레나에서 열린 2024-25 유럽축구연맹(UEFA) 네이션스리그 리그C 1조 5차전 슬로바키아와 홈경기에서 2-1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스웨덴은 슬로바키아를 비롯해 에스토니아, 아제르바이잔이 속한 1조에서 4승 1무(승점 13)으로 무패와 함께 선두 자리를 지켜갔다.
이날 요케레스는 알렉산더 이삭과 함께 3-5-2 포메이션의 투 톱으로 나섰다. 이삭이 2선으로 내려와 동료들과 여계 플레이에 집중했다면, 요케레스는 상대 뒷공간으로 계속해서 파고들며 기회를 엿봤다.
경기 초반부터 요케레스가 힘을 발휘했다. 전반 2분 이삭이 중원으로 내려오며 상대 중앙 수비를 끌어당기자 요케레스는 빠르게 뒷공간으로 쇄도했고, 이삭의 패스를 받은 뒤 골키퍼와 1 대 1 찬스를 침착하게 성공시키며 선제골을 만들었다.
기회를 엿본 요케레스는 또 한 번의 찬스를 맞이했다. 전반 12분에도 이삭의 패스에 맞춰 상대 수비 라인을 무너뜨리며 침투했다. 아쉽게도 슈팅이 상대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계속해서 슬로바키아의 골문을 노리던 요케레스는 1-1 상황인 후반 2분 결승골을 돕는 활약까지 보여줬다. 좌측면에서 동료의 패스를 받은 요케레스는 상대 박스 안쪽에서 원터치로 패스를 내줬고, 이삭이 슈팅으로 연결하며 골망을 갈랐다.
경기는 그대로 종료됐다. 요케레스는 파트너로 나선 이삭과 함께 나란히 1골 1도움을 활약을 펼쳤다. 풀타임 활약하며 유효슈팅 2회, 빅 찬스 미스 1회, 키패스 2회, 패스정확도 77%, 볼경합 11회 중 4회 성공, 걷어내기 2회 등을 기록했다.
요케레스는 소속팀 스포르팅CP(포르투갈)에서의 활약을 대표팀에서도 이어가고 있다. 지난 시즌 잉글랜드 2부(챔피언십)을 떠나 스포르팅으로 이적한 요케레스는 리그 33경기 29골 9도움으로 득점왕을 차지했다. 타 대회까지 포함하면 공식전 50경기 43골 15도움이다.
이번 시즌에는 벌써 20골이 넘었다. 리그 11경기 16골 1도움을 포함해 공식전 18경기 23골 4도움을 올리고 있다.
스웨덴 대표팀에서는 지난 2019년 1월 20살의 나이로 데뷔해 현재까지 24경기 10골 5도움을 기록, 최근 5경기 5골 3도움으로 8개의 공격포인트를 터뜨리고 있다.
빅클럽들의 많은 과심을 받고 있다. 프리미어리그의 아스널, 첼시, 라리가의 바르셀로나와 연결된 바 있으며, 최근에는 스승 후벵 아모림 감독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지휘봉을 잡으며 이적설이 나오고 있다.
요케레스는 자신의 미래에 대해 조심스레 답하고 있으며, 스포르팅 생활에 만족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김영훈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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