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신임 원내대표…'TK 3선' 추경호

[ 코리아이글뉴스 ] / 기사승인 : 2024-05-09 16:24:00 기사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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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정부 경제부총리를 지낸 3선 추경호 의원(3선·대구 달성)이 9일 국민의힘 신임 원내대표로 선출됐다.



국민의힘은 이날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차기 원내대표 선출을 위한 당선인 총회를 열었다. 소속 당선인 108명 중 102명이 투표에 참여했고, 70명이 추 의원에게 표를 던졌다.



충북 충주 4선인 이종배 의원은 21표, 경기 이천 3선 송석준 의원은 11표를 얻었다.



정통 경제 관료 출신인 추 원내대표는 윤석열 정부 초대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을 맡아 정부의 경제 정책을 이끌었다.



추 의원은 이날 모두발언에서 "현재 당이 직면한 상황은 매우 엄중하다. 192석의 거대 야당이 연일 강경 발언을 쏟아내며 독선적 국회 운영을 예고하고 있다"며 "누군가는 주저 없이 독배의 잔을 들어야 하기에 사즉생의 각오로 이 자리에 섰다"고 포부를 밝혔다.



그는 "원내 전략 최우선 목표를 국민을 향한 민생·정책대결의 승리로 삼겠다"며 "여야가 끊임없이 대화하며 협치하는 게 의회정치의 본연이다. 그러나 거대 야당의 당리당략에 치우친 부당한 정치공세에는 결코 물러서지 않겠다"고 말했다.



정부와 여당의 관계설정을 두고는 "신뢰를 바탕으로 한 건강한 당정체계를 구축하겠다. 현장 민심과 의원 총의를 가감 없이 정부에 전달하겠다"고 다짐했다.



윤석열 정부 초대 기획재정부 장관 겸 경제부총리를 지낸 추 의원은 3인방 중 친윤(친윤석열) 색채가 가장 짙은 후보로 꼽힌다.



이날 추 의원이 당선되면서 친윤 핵심인 권성동 의원(강원)을 제외하고 주호영 의원과 윤재옥 의원에 이어 대구지역 의원이 3번 연속 원내사령탑에 오르게 됐다.



앞서 더불어민주당은 지난 3일 '강성 친이재명'(친명)계 박찬대(3선·인천 연수갑) 의원을 원내대표로 선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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