뺑소니 혐의로 입건된 트로트 가수 김호중(32)이 사고 전 방문한 유흥업소는 이른바 '텐프로'로, 래퍼 출신 유명가수가 동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17일 JTBC에 따르면 김씨가 사고 당일인 지난 9일 방문한 유흥업소는 여성 접객원이 나오는 고급 유흥업소인 ‘텐프로’다.
김씨는 사고 당일 이 유흥주점에서 3시간 넘게 머물렀으며 당시 소속사 대표와 래퍼출신 유명가수 A씨가 함께 있었다. 다만 김씨는 음주 사실을 부인했고 술 대신 17차 음료를 마쳤다고 주장했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18일 오전 1시부터 5시 20분까지 강남구 청담동의 유흥주점에 수사관을 보내 사건과 증거물을 확보했다.
경찰은 해당 술자리 동석자와 주점 직원 등으로부터 ‘김씨가 술을 마시는 모습을 본 것 같다’는 취지의 진술도 확보한 것으로 파악됐다.
앞서 경찰은 지난 16일 김 씨 및 소속사 이모 대표(41)의 자택, 사무실 등을 압수수색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