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 통산 3번째 ‘10골-10도움’ 7번째 도전 손흥민, 소속팀엔 ‘UEL 출전권’ 달린 최종전

[ MK스포츠 축구 ] / 기사승인 : 2024-05-19 14:50:01 기사원문
  • -
  • +
  • 인쇄
손흥민(31·토트넘 홋스퍼)의 개인 통산 세 번째 10(골)-10(도움) 달성은 가능할까.

토트넘 홋스퍼는 5월 20일 오전 0시(이하 한국시간) 잉글랜드 사우스요크셔주 셰필드 브라몰 레인에서 2023-24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최종전 셰필드 유나이티드와의 대결을 벌인다.

토트넘은 차기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출전권 확보에 실패했다. 토트넘은 올 시즌 리그 최종전만 남겨둔 가운데 19승 6무 12패(승점 63점)를 기록 중이다. EPL 20개 구단 가운데 5위로 4위 애스턴 빌라와의 승점 차는 5점이다.







토트넘이 UCL 경쟁에서 밀렸다고 해서 차기 시즌 UEFA 유로파리그(UEL) 출전을 확정한 건 아니다.

토트넘은 6위 첼시에 승점 3점 앞선다. 토트넘이 시즌 최종전 셰필드전에서 이기거나 비기면 차기 시즌 UEL 출전을 확정한다.

토트넘이 셰필드에 패하고, 첼시가 홈에서 펼쳐지는 본머스와의 리그 최종전에서 이기면 상황이 복잡해진다. 토트넘은 37라운드 종료 기준 골득실에서 첼시에 3점 부족하다. 두 팀의 승점이 같으면 첼시가 한 계단 높은 순위를 차지한다.

토트넘이 6위로 시즌을 마치면 FA컵 결승전 결과를 지켜봐야 한다. 맨체스터 시티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맞붙는 올 시즌 FA컵 결승전에서 맨시티가 승리하면 토트넘은 6위를 차지해도 UEL에 나선다.

맨유가 FA컵 우승컵을 들어 올리면 토트넘은 UEFA 유로파 콘퍼런스리그로 향해야 한다.

셰필드는 올 시즌 리그 37경기에서 3승 7무 27패(승점 16점)를 기록한 최하위다. 일찍이 강등을 확정한 팀. 토트넘이 객관적인 전력에선 셰필드를 크게 앞선다.





주장 손흥민이 ‘유종의 미’에 앞장서줘야 한다.

손흥민은 올 시즌 리그 34경기에서 17골 9도움을 기록하고 있다. 손흥민은 도움 1개를 추가하면 개인 통산 세 번째 10-10을 달성한다. 손흥민은 2019-20시즌(11골 10도움), 2020-21시즌(17골 10도움) 10-10을 기록했다.

EPL에서 3시즌 이상 10-10을 달성한 건 5명뿐이다. 웨인 루니(5회), 에릭 칸토나, 프랭크 램파드, 모하메드 살라(이상 4회), 디디에 드로그바(3회) 등 5명뿐인 대기록이다.

손흥민은 올 시즌 토트넘 최다득점자이자 최다도움 공동 1위를 기록 중이다. 손흥민은 토트넘 주장이자 에이스로 올 시즌 막판까지 UCL 출전권 확보 경쟁에 나서는 데 앞장섰다.

토트넘은 지난 시즌 EPL 8위에 머물며 유럽클럽대항전 티켓을 하나도 따내지 못했다. 토트넘이 지난 시즌보다 좋은 성적으로 마무리할 수 있는 데는 손흥민의 영향이 아주 크다.

손흥민이 개인과 팀 모두를 만족시키는 시즌 최종전을 치러낼 수 있을지 궁금하다.

이근승 MK스포츠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글자크기
  • +
  • -
  • 인쇄

포토 뉴스야

랭킹 뉴스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