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어 우승 상금과 같다' 슈퍼신인 한지은 '퍼펙트큐'

[ 국제뉴스 ] / 기사승인 : 2024-03-10 08:59:58 기사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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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신인' 한지은(에스와이 바자르)이 퍼펙트큐를 쏘며 상금 2천만원을 확보했다./@이정주 기자
'슈퍼신인' 한지은(에스와이 바자르)이 퍼펙트큐를 쏘며 상금 2천만원을 확보했다./@이정주 기자
'슈퍼신인' 한지은(에스와이 바자르)이 퍼펙트큐를 쏘며 상금 2천만원을 확보했다./@이정주 기자
'슈퍼신인' 한지은(에스와이 바자르)이 퍼펙트큐를 쏘며 상금 2천만원을 확보했다./@이정주 기자

(제주=국제뉴스) 이정주 기자 = ‘슈퍼 신인’ 한지은(에스와이)이 ‘우승제조기’ 스롱 피아비(캄보디아∙블루원리조트)와의 경기에서 퍼펙트큐를 명중시키며 승리와 함께 상금 2천만원을 확보했다.

9일 오후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한라체육관에서 열린 ‘SK렌터카 제주특별자치도 PBA-LPBA 챔피언십 2024’ LPBA 32강 조별리그 B조 첫 경기서 한지은은 스롱 피아비를 상대로 세트스코어 2:1(11:5, 10:11, 9:0)승리를 거뒀다.

뱅킹서 승리해 선공을 쥔 한지은은 6:5 근소하게 앞서던 6이닝째 끝내기 하이런 5점을 앞세워 11:5로 기선을 잡았으나, 이어진 2세트서 16이닝 공방전 끝에 10:11 아쉽게 패배하며 승부가 원점으로 돌아갔다.

3세트 초구를 깔끔한 뒤돌리기로 연결하며 첫 득점을 올린 한지은은 이후 예리한 두께조절을 앞세워 정확한 샷으로 득점을 쌓아올렸다. 4:0으로 앞서던 상황서는 걸어치기 뱅크샷에 이은 정확한 쓰리뱅크샷으로 단숨에 8:0에 도달하며 격차를 벌렸다. 마지막 단쿠션 비껴치기까지 득점에 성공하면서 9:0, 경기 승리와 동시에 퍼펙트큐를 완성했다.

이로써 한지은은 PBA 서른 번째 퍼펙트큐 달성자이자 김가영에 이은 두 번째 LPBA 퍼펙트큐 달성자가 됐다. 또 여섯 번째 월드챔피언십 퍼펙트큐, LPBA에선 최초로 월드챔피언십 퍼펙트큐 달성자가 됐다. 한지은이 받은 상금 2000만원은 시즌 투어대회 우승 상금과 같은 수준이다.

경기 후 한지은은 “1세트를 이겼음에도 2세트를 내주게 돼 많이 긴장했다. 퍼펙트큐는 생각도 하지 못했고 그저 이기자는 생각으로만 득점을 쌓았다. 6점째 이후 시도한 뱅크샷이 자세가 불편해 힘들었는데 성공시켜 너무 기쁘다. 이번시즌 최고 성적인 8강을 뛰어넘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32강 조별리그 1일차에선 김가영 김진아(이상 하나카드) 임정숙(크라운해태) 강지은(SK렌터카) 서한솔(블루원리조트) 이미래(하이원리조트) 김민아(NH농협카드) 등이 첫 승을 챙겼다.

서한솔(블루원리조트)/@PBA
서한솔(블루원리조트)/@PBA

LPBA 조별리그 E조 서한솔은 3차투어 챔프로 1번 시드를 받은 '백민주'를 맞아 1세트를 6:11로 내줬다. 이어진 2세트에서 서한솔은 무려 10이닝 공타에 머물며 극도의 부진을 보였으나 상대 백민주가 2이닝 3득점 후 7이닝 동안 공타에 머무는 등 도망가지 못하고 동반 부진에 빠진사이 9이닝째 하이런 5점을 명중시키고 이어서 22~23이닝째 각각 1점씩 남은 2점을 채워 넣으며 어부지리 기사회생 했다. 2세트 11:10 서한솔 승.

상대의 부직에 힘입어 간신히 2세트를 가져온 서한솔은 3세트 1이닝부터 4점을 쏘며 기세 좋게 시작했다. 하지만 이 후 11이닝까지 3득점 추가에 그쳐 추격해온 백민주에 역전 당하며 7:8로 뒤져 패색이 짙었으나, 이후 12이닝 공격에서 남은 2득점을 채워 기나긴 승부에 마침표를 찍고 향후 16강 경쟁에 유리한 고지를 선점했다.

최연주 선수/@이정주 기자
최연주 선수/@이정주 기자
김진아/@PBA
김진아/@PBA

오후 4시30분부터 이어진 2턴 경기에서는 상금랭킹 30위 최연주 선수가 이변의 주인공이 됐다. C조 최연주는 시즌 2관왕(4차, 7차)이자 상금랭킹 3위 사카이 아야코(일본, 하나카드)와의 경기에서 애버러지 1.294( 2세트 애버러지 3.667)의 안정된 경기력을 바탕으로 세트스코어 2:0 완승을 거뒀다. 반면 시즌 C조 1번시드 사카이는 복병 최연주의 엄청난 화력 공세에 힘없이 밀리며 이변의 희생양이 되고 말았다.

A조 경기에서는 '눈물의 여왕' 김진아(17위, 하나카드)가 '땅콩' 김민영(16위, 블루원리조트)과의 대결에서 첫세트를 먼저 내줬으나 2세트부터 폭발한 막강화력을 앞세워 세트스코어 2:1(9:11, 11:3, 9:2)로 제압했고, B조 오수정(18위)은 정은영(15위)과 매세트 접전을 벌인 끝에 세트스코어 2:1(11:10, 9:11, 9:6)으로 물리치고 조별리그 첫 경기를 승리로 장식했다.

D조 강지은(13위, SK렌터카)과 장혜리(20위)의 대결은 꾸준한 득점력을 보인 강지은이 세트스코어 2:0으로 승리했고, E조 김갑선(21위)은 김상아(12위)를 2:0으로 완파하고 서한솔을 세트득실로 제치고 조1위로 올라섰다.

이밖에도 F조 김경자(22위)는 김예은(11위, 웰컴저축은행)을 H조 히가시우치(24위,웰컴저축은행)는 용현지(9위, 하이원리조트)를 각각 세트스코어 2:0으로 셧아웃 시키고 조별리그 첫 승 대열에 합류했다.

‘SK렌터카 제주특별자치도 PBA-LPBA 챔피언십 2024’ LPBA 조별리그 첫날 제1~2턴 8경기가 끝나고 저녁 6시30분 제3턴 4경기가 진행 중이고 밤 8시30분부터는 제4턴 4경기가 이어진다.

◎ ‘SK렌터카 제주특별자치도 PBA-LPBA 챔피언십 2024’ LPBA 조별리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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