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식중독 예방 대응 현장 활동 강화

[ 환경일보 ] / 기사승인 : 2024-05-09 12:30:00 기사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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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는 올해부터 전국 최초로 집단급식소 식품판매업을 전수 점검하는 등 식중독 예방 대응 현장 활동을 강화한다. /사진제공=부산시 
시는 올해부터 전국 최초로 집단급식소 식품판매업을 전수 점검하는 등 식중독 예방 대응 현장 활동을 강화한다. /사진제공=부산시




[부산=환경일보] 장가을 기자 = 부산시(시장 박형준)는 안전한 급식·외식 환경 조성차 식중독 예방 대응 현장 활동을 강화한다고 전했다.



시는 올해부터 전국 최초로 부산지역 집단급식소와 집단급식소 식품판매업을 주기별로 전수 점검한다. 주기별로 대형 식중독 발생 우려가 큰 집단급식시설을 전수 점검해 식중독 예방관리에 집중하기 위함이다.



그간 시는 식품의약품안전처의 계획에 따라 매년 학교와 유치원, 어린이집 1491곳의 집단급식소를 전수 점검하고 나머지 집단급식소에 대해 상시 점검을 진행했다. 올해부터 매년 학교와 유치원, 어린이집의 집단급식소 1491곳뿐 아니라 노약자 등 건강취약 계층이 이용하는 사회복지시설과 청소년 수련시설의 집단급식소 196곳을 추가해 전수점검을 한다.



또 공공기관·산업체·기숙사 등 집단급식소를 최소 3년 주기로 전수 점검해 매년, 3년 주기별로 모든 집단급식소를 빠짐없이 관리할 예정이다. 집단급식소가 아닌 50인 미만의 소규모 급식소 어린이집과 청소년 이용 학원 급식소 등 위생취약 시설은 유관기관과 관련 부서의 점검요청에 따른 위생점검도 함께 진행한다.



시는 집단급식소 전수점검 등 식중독 예방 활동에 따른 유관기관 간 원활한 협조·대응 체계 강화차 ‘식중독 대응 협의체’를 개최했다.



이번 회의에서 지난해 식중독 발생 현황·대응과 올해 기관별 관리방안을 논의했다. 집단급식소 전수점검 추진에 따른 기관별 협력 사항을 사전 확인하고 특히 향후 현장 대응 시 신속한 조치가 가능하도록 위기관리 역량을 키우기로 합의했다.



2013년부터 식중독 대응 협의체를 운영 중인 시는 유관기관 간 협력체계를 구축, 학교와 유치원, 어린이집과 50인 이상 집단 식중독 신고 접수 시 신속한 상황 전파와 현장 출동 대응이 가능토록 해 식중독 확산 방지와 원인 규명에 노력해 왔다.



이번 집단급식시설 전수점검 추진에 따라 향후 산업체 등 관련 기관의 식중독 관련 업무자와도 함께 협조체계를 구축‧대응할 예정이다. 또 2020년 이후부터 음식점에서 식중독 발생이 늘어남에 따라 음식점과 소규모 급식소, 식품위생법 위반 집단급식소 등 1230곳을 대상으로 식중독 예방진단 상담을 추진할 예정이다.



식중독 예방진단 상담은 식재료 검수와 보관, 조리, 배식까지 단계별 위생관리 상태를 점검하고 오염 가능성 진단 후 현장 실정을 고려한 실질적 보완책을 현장에서 제시하는 식중독 예방 활동이다. 시는 예방진단 상담이 식중독 예방에 크게 도움이 되리라 보고, 식약처의 점검목표 수 830건보다 400건 높인 1230건을 목표로 지정해 추진한다.



최근 3년 이내 식품위생법 위반과 식중독 발생 시설과 요양원, 보호시설 등 소규모 급식소에 대해 연중 실시하고 여름철 식중독 발생 우려가 큰 김밥과 밀면, 회, 육회 등을 취급하는 음식점에 대해 오는 6~8월에 중점적으로 상담을 실시한다. 실효성 있는 상담을 위해 식중독 예방 상담과 위생점검을 분리해 업소별 1차 개선사항 확인·지도 후 2차 개선 여부를 재확인할 계획이다.



또 본격적인 나들이 철을 맞아 지역축제와 야외활동, 가정식에서 발생하는 식중독에 대비한 식중독 예방 캠페인을 시내 다중 집합 장소 또는 관광객 밀집도가 높은 지역에서 시민과 관광객을 대상으로 진행한다.



이소라 부산시 시민건강국장은 “시는 지난 2020년 이후 식중독 발생이 증가하면서 장소별, 시설별 식중독 예방관리 방안을 심도 있게 검토한 결과, 전국에서 처음으로 집단급식소 주기별 전수점검을 하기로 했다. 또 관리시설 지도관리와 식중독 발생 우려 취약품목 취급 음식점의 진단 상담도 내실 있게 추진할 계획이다. 향후 시는 시민의 안전한 급식·외식 환경 조성을 위한 노력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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