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새 원내대표에'친명' 박찬대…단독 출마로 과반수 득표

[ 코리아이글뉴스 ] / 기사승인 : 2024-05-03 11:46:11 기사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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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의 새 원내 사령탑으로 '찐명계'(진짜 친이재명계) 박찬대 의원(인천 연수갑)이 선출됐다.



민주당은 3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22대 국회 당선자 총회를 열어 원내대표를 선출했다. 단독으로 입후보한 박 의원은 찬반 투표에서 과반 득표를 얻어 원내대표로 뽑혔다. 투표에는 22대 국회 민주당 당선인 171명 중 170명이 참석했으며 구체적인 득표수는 공개되지 않았다.



민주당 역사상 원내대표 후보가 단독 출마한 것은 이번이 두 번째다. 2005년 정세균 전 총리가 원내대표 선거에 단독 입후보해 만장일치로 추대된 사례가 있다. 당시에는 국회의원 재선거 참패라는 특수한 상황이어서 사실상 처음으로 여겨진다.



당초 자천·타천으로 10여명이 하마평에 올랐지만 이재명 대표의 의중이 박 의원에 있다는 말이 퍼지면서 뜻을 접은 것으로 전해졌다.



박 원내대표는 이날 정견 발표를 통해 윤석열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한 법안을 개원 즉시 재추진하겠다고 예고했다.



이어 "22대 국회는 총선 민심을 받들어 민생국회, 개혁국회로 만들어야 한다"며 "산적한 민생 현안과 중요한 개혁 과제를 속도감 있게 처리하고 국민이 정치에 효능감을 느낄 수 있도록 하는 게 민주당이 부여받은 숙제"라고 강조했다.



또한 "퇴행하는 윤석열 정권의 폭주를 막고 위기에 처한 국민의 삶을 지키는 일에 앞장서겠다"며 "실천하는 개혁국회와 행동하는 민주당, 박찬대가 해내겠다"고 역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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