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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시사미디어] 최초 작성일 : 2008-11-15 09:19:25  |  수정일 : 2008-11-15 09:21:28.003 기사원문보기
김민석 영장발부 혐의확인
구속영장이 발부된 김민석 민주당 최고위원이 본인 계좌와 차명계좌를 통해 불법 정치자금 4억7천만원을 건네받은 혐의를 받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서울중앙지법 김용상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14일  오전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 없이 서류 심사만으로 \"범죄사실에 대한 소명이 있고 정치자금을 받게 된 경위, 제공자와의 관계 및 수사에 임하는 태도 등에 비춰볼 때 증거를 인멸하거나 도망할 염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검찰에 따르면 김 최고위원은 민주당 대선후보 경선과 총선을 앞둔 작년 8월과 올해 2~6월 지인인 사업가 2명으로부터 선거와 관련한 불법 정치자금 4억7천만원 가량을 본인 명의와 차명계좌를 통해 여러 차례 나눠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작년 12월 중국에서 사업하는 문모 씨를 서울에서 직접 만나 문씨 명의로 된 수표 15만 홍콩달러(1천788만원 상당)를 정치자금으로 받았으며 올 2월부터 6월까지 14차례에 걸쳐 총 26만5천 미국달러(2억5천328만원 상당)를 차명계좌로 송금받은 사실도 밝혀낸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김 최고위원이 문씨로부터 송금을 받을 때 자신이 직접 건넨 9명 명의의 차명계좌를 번갈아 사용했으며 국세청 통보를 피하려고 2만 달러 미만으로 쪼개는 방법으로 송금받은 것으로 파악했다.

특히 총선을 앞둔 2월 11차례에 걸쳐 집중적으로 송금됐으며 하루 6차례 각각 다른 명의 계좌로 분산 송금된 사실도 검찰이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김 최고위원이 돈을 받기 전 문씨에게 \"4월9일이 총선인데 선거를 준비하면서 다시 도움을 기대할 수 있느냐. 이번 선거에 드는 비용은 공식 비용 1억5천만원을 포함해 총 2억5천만원 정도다\"는 내용이 든 이메일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문씨는 김 최고위원이 `키다리 아저씨\'라고 부른 인물로 그가 정치자금이 아닌 유학자금과 생활비를 틈틈이 지원해줬다고 해명했었다.

검찰은 또 김 최고위원이 앞서 작년 8월 중국에서 사업을 하는 박모 씨에게 민주당 대선후보 경선에 나설 예정이라며 경선을 치르는데 필요한 자금을 보내줄 것을 요청해 며칠 뒤 자신의 계좌로 2억원을 송금받은 사실도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 최고위원은 돈을 받기 전 박씨에게 보낸 이메일에서 나중에 문제가 되면 자신이 빌린 것으로 하기 위해 미리 차용증을 써 두도록 주문한 내용도 포함돼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관련, 김 최고위원은 \"친구 박 씨에게 돈을 빌려 만기 2년에 6부 이자로 차용증서를 써줬다\"며 \"문 씨는 마땅한 집이 없던 사정을 알고 1억5천만원을 준 것으로, 개인적 금전 문제일 뿐\"이라고 주장한 바 있다.
 
장대원 기자 jdw@sisa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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