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방송 ‘스카이 도이칠란트’는 4월25일(한국시간) “중앙수비수 요나탄 타(28·바이어 레버쿠젠)에 대한 바이에른 뮌헨의 관심이 구체화하고 있다. 구단은 선수 대리인들과 여름 이적시장 영입 협상을 진행했다”며 보도했다.
바이에른 뮌헨은 2023-24 유럽축구연맹(UEFA) 클럽랭킹 2위, 바이어 레버쿠젠은 14위에 올라 있다. 독일 분데스리가는 유럽리그랭킹 4위로 평가되는 무대다.
요나탄 타는 ▲2015년 독일축구협회 선정 19세 이하 최우수선수 ▲2020·2023년 유로파리그 올스타 멤버다. 유로파리그는 챔피언스리그 다음가는 UEFA 클럽대항전이다.
바이어 레버쿠젠이 요나탄 타와 맺은 연봉 283만 유로(약 42억 원) 및 총액 849만 유로(125억 원) 3년 계약은 이번 시즌까지다. 1년 연장 옵션이 있지만, 구단 뜻으로만 발동할 수 있는 조항인지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스카이 도이칠란트’는 “바이어 레버쿠젠은 2024-25시즌 역시 남아주기를 원하지만, 요나탄 타는 새로운 소속팀에 입단하는 가능성 또한 마음속으로 그려 보고 있다”며 전했다.
요나탄 타는 이번 시즌 분데스리가 ▲패스 정확도 1위 ▲공중볼 경합 우세율 2위 ▲단독 전진 거리 7위다. 신장 195㎝의 센터백으로서 우월한 높이뿐 아니라 기술 또한 최정상급이라는 얘기다.
바이어 레버쿠젠에서 요나탄 타가 뛸 때와 없는 상황의 득실 차이는 2023-24 독일프로축구 1부리그에서 4번째로 크다. 잘하는 중앙수비수 1명 정도 수준이 아니라 팀 전체 경기력에 미치는 존재감이 상당하다.
바이에른 뮌헨 센터백 김민재(28)는 최근 분데스리가 5경기에서 3차례 벤치를 지키는 등 149분 출전에 그쳤다. 다음 시즌 요나탄 타가 합류하면 주전 경쟁은 더 쉽지 않을 수 있다.
요나탄 타 2023-24 분데스리가 TOP7
패스 성공률 1위
제공권 우위 비율 2위
출전-결장 득점-실점 4위
경기당 승점 5위
단독 전진 거리 7위
강대호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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