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덕 포항시장, 경북도지사 출마 공식화…"결심 굳혀"

[ 국제뉴스 ] / 기사승인 : 2026-01-05 20:08:04 기사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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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은 이강덕 포항시장이 오후 2시 시청브리핑실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경북도지사 출마에 대한 자신의 입장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 = 강동진 기자)
사진은 이강덕 포항시장이 오후 2시 시청브리핑실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경북도지사 출마에 대한 자신의 입장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 = 강동진 기자)

(포항=국제뉴스) 강동진 기자 = 이강덕 포항시장이 오는 6월 지방선거에서 경북도지사 출마를 공식화했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5일 오전 포항상공회의소 신년인사회에서 오는 6월 치러지는 지방선거에서 경북도지사 선거에 출마하겠다는 뜻을 공식 선언한 가운데 오후 2시 시청브리핑실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이를 설명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이사장은 출마 의지를 굳건히 밝히며, 경북 제1 도시인 포항의 위상 강화와 경북 전체의 균형 발전을 위한 적임자임을 강조했다.

■ "포항, 이제는 도지사 후보 낼 때"... 상공회의소 신년인사회서 첫 포문

이 시장은 5일 오전 포항 효자아트홀에서 열린 '2026년 포항상공회의소 신년인사회'에서 처음으로 출마 의사를 공식화했다.

이 자리에서 이 시장은 "오랜 기간 포항이 경북의 수부 도시 역할을 해왔음에도 도지사 후보를 배출하지 못해 지역민들의 아쉬움이 컸다"고 운을 뗐다. 이어 "지금이야말로 포항이 책임 있는 리더를 배출해야 할 적기"라며, "포항과 경북의 더 큰 도약을 위해 시대적 소명에 따라 도지사 도전에 나서겠다"고 선언해 참석한 지역 상공인들과 시민들의 큰 박수를 받았다.

이는 지난해 하반기부터 지역 정가에서 꾸준히 제기되어 온 '이강덕 등판론'에 쐐기를 박는 발언으로, 포항을 넘어 경북 전체의 정치 지형에 큰 파장을 일으킬 것으로 보인다.

■ 오후 기자간담회 자리에서 "3선 행정 경험으로 경북 대개조할 것"

이어 오후 2시 포항시청 브리핑룸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이 시장은 출마 결심의 배경을 더욱 구체적으로 설명했다.

이 시장은 이 자리에서 "리더는 개인의 유불리를 떠나 공동체를 위해 나서야 할 때가 있다"며 "3선 시장으로서 축적한 현장 행정 경험과 성과를 바탕으로 급변하는 시대 흐름에 맞춰 경북을 변화시키겠다"고 역설했다.

그는 특히 최근 대구·경북 통합 논의 등 산적한 현안을 언급하며 "정치공학적인 접근이 아닌, 실체 있는 성과를 만들어낼 수 있는 검증된 행정 전문가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최근 여론조사에서 확인된 시민들의 높은 출마 지지 여론에 대해서도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며, 그 기대에 부응하는 것이 도리"라고 덧붙였다.

■ 시정 공백 우려 일축... 미래 먹거리 사업 '이상 무'

시장직 사퇴 시기에 따른 시정 공백 우려에 대해서는 "시정 공백을 최소화하는 방향으로 질서 있게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이 시장은 "올해 K-스틸법 시행령 제정, 이차전지 산업 회복, AI 데이터 센터 착공 등 포항의 미래가 걸린 굵직한 사업들이 차질 없이 진행될 것"이라며 "남은 임기 동안 경제 활성화와 현안 마무리에 최선을 다한 뒤, 적절한 시점에 공식 출마 회견과 함께 거취를 정리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강덕 시장의 이번 출마 선언으로 다가오는 경북도지사 선거는 현직 도지사와의 치열한 경합이 예상되며, 경북 지역 내 '동해안권(포항)'과 '내륙권' 간의 표심 대결 또한 본격화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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