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수자원공사, 감사원 사전컨설팅 콘테스트 대상… 3년 연속 1위 쾌거

[ 에너지데일리 ] / 기사승인 : 2025-12-19 20:28:54 기사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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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데일리 조남준 기자]한국수자원공사가 제한된 공공자원을 효율적으로 활용해 산업단지의 생산 제약을 해소한 성과를 인정받으며, 감사원이 주관한 사전컨설팅 콘테스트에서 3년 연속 최고 평가를 받았다. 제도 해석의 불확실성을 사전 해소해 현장의 부담을 줄이고 적극행정을 실현한 대표 사례로 평가된다.



한국수자원공사(K-water, 사장 윤석대)는 감사원이 주관한 ‘2025년 사전컨설팅 콘테스트’에서 대상을 수상했다고 19일 밝혔다. 시상식은 이날 서울 감사원에서 열렸다.



이번 콘테스트는 「공공감사에 관한 법률」에 따라 중앙행정기관, 지방자치단체, 공공기관 등 전국 720개 기관의 자체감사기구를 대상으로 사전컨설팅 우수사례를 공모해 심사를 거쳐 선정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사전컨설팅 제도는 공익을 위한 업무 추진 과정에서 규정 해석의 어려움이나 제도적 불확실성으로 현장이 주저할 경우, 자체감사기구가 사전에 의견을 제시해 행정 부담을 완화하고 적극적인 업무 추진을 지원하는 제도다.



한국수자원공사는 이번 콘테스트에서 우수상 이상으로 선정된 5개 사례 가운데 가장 높은 평가를 받아 대상에 이름을 올렸다. 이는 2023년과 2024년에 이어 3년 연속 1위에 해당하는 성과다.



수상 사례는 ‘합리적 용수 배분으로 침체된 산업단지에 활기를!’로, 제한된 수돗물 공급 여건 속에서도 실제 수요를 반영한 합리적인 용수 배분을 통해 한정된 공공자원을 효율적으로 활용하고 산업단지 입주기업의 생산 제약을 해소한 점이 높게 평가됐다.



당시 산업단지 입주기업들은 공장 증설과 냉각수 사용량 증가로 수돗물 계약량 증량을 요청했지만, 지역 내 수돗물 공급 여건상 추가 공급이 어려운 상황이었다. 이에 한국수자원공사 감사실은 사전컨설팅을 통해 지역 공급 여건을 면밀히 점검하고, 제도 범위 내에서 계약량을 합리적으로 조정해 활용 가능한 여유량을 확보하도록 의견을 제시했다.



그 결과 입주기업들은 안정적인 수돗물 공급을 확보하게 됐으며, 신규 시설 투자비 절감 효과까지 더해 약 903억 원 규모의 편익이 발생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삼규 한국수자원공사 상임감사는 “사전컨설팅은 현장 담당자들의 고민을 함께 나누고 실질적인 해법을 제시함으로써 적극적인 업무 추진을 뒷받침하는 제도”라며 “이번 수상은 제도가 현장에서 실제 성과로 이어지고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로, 앞으로도 합리적이고 적극적인 행정이 현장에 정착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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