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연극계 대모 윤석화, 사망 아닌 '투병 악화'

[ 국제뉴스 ] / 기사승인 : 2025-12-19 08:25:18 기사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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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윤석화 (사진제공=한국연극배우협회)
배우 윤석화 (사진제공=한국연극배우협회)

한국 연극을 대표해온 배우 윤석화 씨의 건강이 악화되어 현재 위중한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윤석화 씨는 2022년 연극 '햄릿' 출연 중인 같은 해 10월 악성 뇌종양 진단을 받고 수술을 시행하는 등 오랜 기간 투병해 왔으나, 스스로 "하루를 살아도 나답게 살고 싶다"며 항암 치료를 거부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국연극배우협회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별세 소식은 사실이 아님을 긴급히 바로잡는다며, 정확한 사실 확인을 거치지 못하고 혼란을 드려 깊이 사과드린다고 말했다.

1956년 서울에서 태어난 윤석화 씨는 1975년 연극 '꿀맛'으로 데뷔한 뒤 50여 년간 무대에 서며 한국 소극장 문화 부흥을 이끈 대표적 연극 스타로 평가받아 왔다.

특히 1983년 초연작 '신의 아그네스'는 전석 매진을 기록하며 그의 존재를 확고히 했고, 이후 '덕혜옹주', '사의 찬미', '마스터 클래스' 등에서 깊이 있는 연기로 관객과 평단의 호평을 받았다.

뮤지컬 '명성황후' 초연 참여, 소극장 '정미소' 운영과 공연 제작 활동, 월간 '객석' 발행인 활동 등으로 배우이자 제작자·기획자로서도 활발히 활동해 온 그는 스크린에서도 다수의 작품에 출연했으며 영화 각본 및 제작에도 참여해왔다.

데뷔 이전에는 CM송 가수로 활동하며 대중적 인지도를 쌓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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