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도읍 "환율 응급 처치 아닌 경제 체질 개선 나서야"

[ 국제뉴스 ] / 기사승인 : 2025-12-19 11:38:47 기사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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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도읍 정책위의장 (국민의힘) 사진=고정화 기자
김도읍 정책위의장 (국민의힘) 사진=고정화 기자

(서울=국제뉴스) 고정화 기자 = 국민의힘 김도읍 정책위의장은 19일 원내대책회의에서 "원·달러 환율이 1,500원을 위협하는 상황에서 정부가 국민연금과 금융기관을 동원해 달러 공급을 늘리는 방식은 일시적 처방에 불과하다"며 "지속 가능한 환율 안정은 경제 체질 개선에서 시작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도읍 정책위의장은 "정부가 외환 규제 완화와 국민연금·금융기관을 활용해 급한 불을 끄려 하지만 이는 관치주의식 단기 대응일 뿐"이라며 "환율 불안의 근본 원인은 외환 수급 문제가 아니라 한국 경제 전반에 대한 신뢰 약화에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외국인 투자자는 떠나고 국내 기업은 규제와 고비용 구조를 피해 해외로 나가고 있다. 달러 공급만 늘리는 방식으로는 환율 불안을 잠재울 수 없다"며 "기업 투자를 가로막는 과도한 규제와 세금 부담을 줄이고, 글로벌 기준에 맞는 노동·환경 규범을 정착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기업이 신바람 나게 스스로 외화를 벌어들이는 구조를 만들어야 환율 안정의 선순환이 가능하다. 이것이 가장 확실하고 지속 가능한 길"이라며 "정부는 관치주의식 단기 대응을 멈추고 근본적인 경제 정책 전환에 즉시 나서야 한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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