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BS 수목드라마 '키스는 괜히 해서!'가 시청률 1위를 기록하며 자체 최고 시청률을 또다시 경신했다. 지난 20일 방송된 4회에서는 위기에 처한 안은진을 장기용이 극적으로 구하며 시청자들에게 짜릿함을 선사했다.
21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키스는 괜히 해서!' 4회는 수도권 6.5%, 전국 6.3%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동 시간대 전 채널 및 평일 미니시리즈 전체 시청률 1위에 올랐다. 순간 최고 시청률은 7.8%까지 치솟았으며, 2049 시청률 또한 순간 최고 2.29%를 기록하며 목요일 전체 방송 1위를 차지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고다림(안은진 분)을 '애엄마 유부녀'로 오해했던 공지혁(장기용 분)의 삽질 로맨스가 그려졌다. 공지혁은 위장남편 김선우(김무준 분)까지 만났음에도 고다림에 대한 마음을 접지 못했고, 결국 위기에 처한 고다림을 구하기 위해 멋지게 등장하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앞서 공지혁은 고다림과 마더TF팀 팀원들이 밤새 만든 보고서를 수영장에 뿌렸고, 고다림은 수영을 못하면서도 물속으로 뛰어들었다가 허우적댔다. 이에 공지혁도 그를 구하기 위해 수영장으로 뛰어들었다. 이후 공지혁은 츤데레 같은 면모를 보였다. 차갑게 굴면서도 고다림의 보고서에 피드백을 주었고, 물에 빠진 그를 자신의 차에 태워 옷을 덮어주고 히터까지 켜주는 등 배려했다. 또한 사채업자들을 피해 고다림의 손을 잡고 도망치는 등 로맨틱한 분위기를 연출하기도 했다. 그러나 위장남편 김선우의 등장으로 분위기는 급반전되었다.

공지혁은 병원에서 우연히 고다림 모녀를 마주하며 그녀가 필사적으로 회사에 남으려 하는 이유를 알게 됐다. 그는 "이제 다 잊어버릴 테니 그 이야기 꺼내지 말라"며 못 이기는 척 고다림을 마더TF팀 팀원으로 받아들였다. 자신과의 키스를 잊겠다는 공지혁의 말에 고다림은 다행스러워하면서도 왠지 모를 허전함을 느꼈다.
한편, 공지혁과 고다림은 '라이브 커머스' 준비 이벤트에서 본의 아니게 또다시 키스를 하게 됐다. 공지혁은 고다림을 위해 놓친 경품을 찾아주는가 하면, 다른 팀 상사가 고다림을 질책하자 "고다림 씨 내 팀원입니다. 야단을 쳐도 내가 치고 책임을 져도 내가 집니다"라며 감싸는 모습을 보였다.
방송 말미에는 퇴근하던 고다림이 사채업자들에게 납치당하는 위기에 처했다. 사라진 동생의 빚을 갚으라는 협박 속에서, 어둠을 뚫고 공지혁이 슈퍼 히어로처럼 등장했다. 그는 블랙카드를 흔들며 "내가 사지. 얼마면 돼? 카드 되나?"라고 말하며 고다림을 구하는 짜릿한 엔딩으로 이날 방송은 마무리됐다.
'키스는 괜히 해서!' 4회는 '천재지변급' 키스로 사랑에 빠졌지만 '혐관'이 된 공지혁과 고다림의 관계를 빠르고 톡톡 튀는 전개로 담아냈다는 평을 받고 있다. 특히 혼자 질투하며 삽질하던 공지혁이 멋지게 등장해 위기에 처한 고다림을 구하는 엔딩은 로맨틱 코미디의 재미를 극대화했다는 반응이다.
'아는 맛'에 신선함을 더해 매회 60분을 순삭하고 있는 SBS 수목드라마 '키스는 괜히 해서!'는 매주 수, 목요일 밤 9시 방송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