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천=국제뉴스) 김정기 기자 = 서천군보건소가 지역 고령층의 건강 불균형 해소와 자립적 식생활 개선을 위해 추진중인 ‘허약 어르신 영양 관리 사업’에 대한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이번 사업은 6월부터 이달말까지 서천읍을 비롯한 12개 읍·면의 허약 어르신 65가구를 대상으로 진행중에 있으며, 매년 지속되는 지역사회 맞춤형 건강관리 프로그램으로 자리 잡고 있다.
충남 15개 시·군 가운데 서천군은 지난해 기준 고령층 비율이 43%로 가장 높고, 1인 노인가구의 증가세도 이어지고 있다. 이에 따라 보건소는 고령화로 인한 영양 불균형과 건강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체계적이고 지속적인 관리가 필요하다고 판단, 대상자 중심의 맞춤형 영양 지원 체계를 구축했다.
사업 내용은 ▲건강 취약 어르신의 영양 상태 및 식습관 조사 ▲식품군 섭취 빈도 평가 ▲균형 잡힌 영양식 제공 ▲개별 영양상담 및 교육 지원 등으로 구성됐다. 특히 영양 위험군으로 분류된 어르신은 3회 이상 가정 방문을 통해 지속적인 관리가 이뤄졌다.
보건소는 이번 사업을 통해 단순한 식품 지원을 넘어, 어르신들이 스스로 건강한 식습관을 형성할 수 있도록 생활 속 실천 중심의 교육을 강화했다. 또한 지역 복지 인프라와 연계해 취약계층 발굴 및 지원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협업체계를 구축했다.
이를 위해 ▲보건소 지역 담당자 ▲군청 복지증진과 ▲지역 복지기관 등이 긴밀히 협력, 서비스 대상자 선정부터 사후관리까지 통합적 관리 시스템을 마련했다. 이러한 다기관 협업 모델은 지역 내 복지 사각지대 해소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나성구 서천군보건소장은 “고령화 속도가 빠른 서천군의 특성을 고려해 건강 취약계층의 영양관리 체계를 지속적으로 강화하겠다”며 “지역사회 건강관리 데이터를 기반으로 유관기관과 협력해 취약 계층 어르신들의 자립 기반을 다지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서천군보건소는 이번 사업 결과를 토대로 대상자를 더욱 확대하고, 지역 농산물 활용 및 민간 영양사 연계 프로그램 등 다양한 건강증진 사업을 병행할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