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김새론 카톡·사진 모두"...김수현 측 강한 입장 밝혔다

[ 국제뉴스 ] / 기사승인 : 2025-10-27 10:48:26 기사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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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배우 김수현 / ⓒ국제뉴스DB
▲ 배우 김수현 / ⓒ국제뉴스DB

배우 김수현 측 법률대리인이 고(故) 김새론 사건을 둘러싼 주장에 대해 강한 반박 입장을 냈다.

법무법인 필의 고상록 변호사는 27일 유튜브 채널과 사회관계망서비스를 통해 김새론의 유족과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의 김세의 대표를 겨냥, “허위 서사를 만들어 여론을 선동했다”고 주장하며 상대 측의 근거를 조목조목 반박했다. 고 변호사는 문제의 발단을 고인이 남겼다고 전해진 입장문에서 비롯된 허위 진술이라고 주장하면서, 제기된 증거를 공개하라는 요구를 9월 30일부터 공식적으로 해왔음에도 현재까지 아무런 증거를 내놓지 않았다고 말했다.

고 변호사는 특히 성인 시절의 사진을 미성년 시절 교제의 증거인 양 조작해 제시했고, 김수현이 군 복무 중 보낸 편지와 성인 시절의 엽서를 같은 화면에 배치해 사실을 왜곡했다고 지적했다. 또 카카오톡 대화의 발신자를 위조하고 사진을 날조하는 등 증거 자체를 조작했으며, 이러한 행위가 허위라는 사실을 인식하고도 각자의 이익을 위해 지속적으로 주장해 왔다고 비판했다.

나아가 고 변호사는 유족과 일부 매체·유튜브 채널이 고인의 이름을 이용해 후원금을 모으고 정치적·홍보적 이득을 취하려 했다고 주장하며, 이를 “죽은 이를 방패로 삼아 살아 있는 사람을 파괴하려는 의도적 공모”로 규정했다. 이번 사안의 본질을 ‘증거 조작’으로 단정하고, 무고한 피해자를 사회적으로 매장시키는 ‘대국민 사기범죄’라고까지 강하게 표현했다.

한편 쟁점의 핵심은 교제 기간을 둘러싼 양측의 주장 차이다. 유족 측과 ‘가로세로연구소’는 김수현이 고인과 2015년 말부터 2021년 7월까지 교제했다고 주장하는 반면, 김수현 측은 교제 기간이 성인이 된 이후인 2019년 여름부터 2020년 가을까지였다고 반박하고 있다. 양측은 서로의 주장과 근거를 놓고 충돌하고 있어 사실관계 규명을 위한 추가 조사와 법적 절차가 관건이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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