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5일 경기도 고양시 '고양 킨텍스 PBA 스타디움'에서 열린 대회 PBA 32강전에서 산체스와 '미스터 매직' 세미 사이그너(튀르키예·웰컴저축은행)는 각각 박기호와 임완섭을 세트스코어 3-1, 3-0으로 제압하고 16강에 안착했다.
산체스는 1-1 팽팽한 상황에서 3, 4세트를 15:5(7이닝), 15:8(7이닝)로 따내며 승리했다. 사이그너는 6-5-6이닝 만에 세트를 마무리, 애버리지 2.647의 '맹타'를 휘두르며 3:0 완승을 거뒀다.
직전 투어 챔피언 에디 레펀스(벨기에·SK렌터카)의 기세도 매서웠다. 레펀스는 '팀리그 강호' 응우옌꾸옥응우옌(베트남·하나카드)을 3:0으로 완파했다. '베트남 챔프' 마민껌(NH농협카드) 역시 신정주(하나카드)를 3:0으로 꺾었다. 특히 레펀스와 마민껌은 나란히 애버리지 2.813을 기록, 32강 최고 성적을 합작하며 16강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PBA 최다 우승자' 다비드 마르티네스(크라운해태)와 시즌 1차대회 우승자 무라트 나지 초클루(튀르키예·하나카드)도 각각 김임권(3-1), 로빈슨 모랄레스(3-1)를 꺾고 16강 대열에 합류했다.



반면, 국내 TOP'3'로 꼽히는 조재호와 강동궁은 최성원과 함께 16강 진출에 실패했다. 조재호는 임성균(하이원리조트)에게 풀세트 접전 끝에 2-3으로 덜미를 잡혔고, 강동궁 역시 황형범에게 2-3으로 패배하며 나란히 대회를 마감했다.
32강 최고 빅매치로 꼽혔던 '국내 레전드' 대결에서는 이충복(하이원리조트)이 최성원(휴온스)을 세트스코어 3-1로 제압했다. '최연소 챔프' 김영원(하림)도 최원준1(에스와이)을 3-1로 꺾고 상승세를 이어가며 16강에 이름을 올렸다.


이호영은 서현민(에스와이)을 상대로 2세트 2이닝째 15점을 한 번에 쓸어 담는 '퍼펙트큐'를 달성했으나, 풀세트 접전 끝에 2-3으로 아쉽게 패배했다.
대회 7일 차인 26일(오늘)에는 낮 12시부터 PBA 16강전이 시작된다. 오후 2시 30분에는 LPBA 준결승전이 열리며, 김민아-백민주, 스롱 피아비-김상아가 결승 진출을 놓고 격돌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