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션과 배우 정혜영 부부가 결혼기념일을 맞아 뜻깊은 봉사활동을 펼쳤다.

26일 유튜브 채널 ‘션과 함께’에는 ‘결혼 21년차 부부의 독특한 결혼기념일 선물과 이벤트’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되었으며, 두 사람은 노숙자·독거노인·무의탁 노인들을 위해 점심 식사를 준비해 제공했다.

부부는 매년 결혼기념일마다 1년간 모은 365만 원을 관련 센터에 기부해 왔으며, 이번에도 기부와 봉사를 병행해 따뜻한 손길을 전했다.

영상에서 정혜영은 배식을 위한 재료 손질과 솥밥 준비를 도맡았고, 평소 요리를 좋아해 결혼 전부터 꾸준히 요리 학원을 다녔음을 털어놨다.

그는 “집에 전기밥솥이 없다. 솥밥을 매일 한다”며 솥밥을 고집하는 사연도 전했다.

션은 힘쓰는 일을 맡아 처음으로 감자 까는 법을 배우며 봉사에 참여했다.

정혜영은 "션 님이 요리 안 하는 것에 대한 불만은 없으셨냐"는 제작진의 말에 "대신 설거지 잘한다"며 "근데 요즘은 요리하는 남자가 멋있다. 전 그래서 아들들 요리 시킨다.